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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가 GDP에서 한국을 앞질렀다는 뉴스가 나오던데 멕시코 보다 덩치도 큰데 더 잘 나가는 나라는 캐나다입니다. 캐나다의 성장 동력은 인구입니다. 작년 한 해에 인구가 무려 2.9%가 늘면서 4천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합계 출산율이 1.4에 불과한 캐나다가 이런 인구 성장이 가능한 것은 이민정책 때문입니다. 캐나다는 기업이 사람을 채용하듯이 특정 직군이 부족하면 강력한 유인책으로 해당 직군의 사람들을 데려갑니다.
한국에서 캐나다 이야기하면 이민정책의 부작용, 높은 세금 따위나 말하면서 부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부작용이 없을 리 없겠지만 인구가 줄어들어서 산업이 쪼그라드는 고통만 하겠습니까. 인구가 우리보다 적은데 세계 10대 경제대국 위치를 유지하는 것을 두고도 땅이 넓어서 자원이 많다느니 하는 소리들을 하는데 모두 옛날이야기입니다. 캐나다도 3차 산업이 주도하는 전형적인 선진국형 산업구조입니다.
캐나다의 이민전략이 성공하는 이유는 국민들의 개방성에 기본 합니다. 국가의 정책은 국민들의 성향을 무시하고 집행하기 어렵고, 억지로 한다 해도 성공하기 힘듭니다. 한국의 인구 문제를 두고 캐나다처럼 하면 된다고 쉽게 이야기하는데 불가능한 이야기입니다. 국민들이 원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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