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가구 수를 알고 계시나요? 2023년 기준으로 가장 많은 가구 수는 1인 가구라고 합니다. 전체 가구의 34.5%를 차지하며 세 집 중 한 집은 나 홀로 세대라는 것을 보아 이제는 1인 가구가 대세가 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더 나아가 1인 가구가 아닌 사람들에게는 ‘나도 독립해서 혼자 살아봐야 하나?’라는 물음표를 던지기도 합니다. 2023년 기준 1인 가구 수는 993만 세대로 서울의 인구수가 938만 명인 것을 생각하면 서울시민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혼자 생활하고 있다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1인 가구, 혼자 생활하는 것에 대해 어떤 단어가 떠오르세요?”라고 묻는다면 자유, 외로움 두 가지를 먼저 떠올릴 것 같습니다. 두 개의 단어는 서로 반대되는 의미인 것 같지만 동시에 뗄 수 없는 사이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1인 가구를 선택하게 된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취업이라고 말합니다. 처음에는 일자리를 위해서 혼자 살게 되었고 나 혼자 누구에게 방해받지 않고 생활할 수 있다는 독립적인 주체가 되었다는 자유를 느낀다고 합니다. 하지만 혼자의 생활이 오래되면 외로움이 동반된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런 시대에 맞게 혼자이지만 어떻게 살아야 재밌게 살 수 있는지를 생각하는 것도 삶에 중요한 점이 된 것 같습니다. 1인 가구가 많아진 요즘, 혼자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많은 서비스가 생겼다고 해서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1. 우리 집은 거실이 없지만 퇴근 전에 거실을 들렀다 가자.
거실 하면 어떤 공간이라고 먼저 생각이 드시나요? 저는 가족들과 TV를 보고 얘기를 나누고 각자의 할 일을 하기도 하는 공용공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1인 가구 중 대부분의 사람은 원룸에서 생활을 한다고 합니다. 예전과 같은 거실의 모습이 기억 속에서 멀어져 가는 게 아닌가 아쉽기도 합니다.
‘공유생활공간’이라고 들어보셨나요? 공유생활공간은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기 전에 혼밥을 할 수도 있고 서재, 게임, 수다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써 모두가 같이 즐길 수 있는 거실과 같은 개념입니다. 퇴근 후 집에 가기 전 적적함을 달래 줄 수 있는 공간을 활용해 보는 것도 재밌게 살 수 있는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2. 없어도 괜찮아 빌리면 되지.
필요하긴 하지만 많이 사용할 것 같지는 않고 그렇지만 있으면 언젠가 사용하기 좋은 그러한 물품들이 있지 않으신가요? 예를 하나 들자면 공구가 있겠네요. 이곳저곳 활용할 곳은 많지만 1년에 몇 번 사용 안 하게 되는 물건이죠. 1인 가구 주거 특성상 직접 구매하기는 부담스러운 물품들이 있습니다.
부담스럽다는 뜻에는 가격도 있겠지만 부피가 크거나 활용도가 낮아서 기회비용을 생각하게 되는 물건이 포함될 것 같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서울시 강북구, 마포구, 성북구에서는 물품을 대여해 주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생활공구뿐만이 아니라 캠핑용품, 미니빔, 여행용 캐리어 등 다양한 물품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생활하며 필요한 물품이 있다면 대여 또한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각 구마다 소장 물품 차이는 있습니다.)
3. 소셜다이닝을 이용해 보자
‘오늘은 뭐 먹지?’ 우리 모두의 고민이지 않으신가요? 무엇을 먹을지 생각하는 게 행복한 고민일 수도 있지만 매일 무엇을 먹어야 될지 고민하는 게 은연중 스트레스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현대인들은 퇴근 후 시간을 절약하고 체력을 저축하기 위해 밀키트 또는 배달 음식을 많이 이용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매일 음식을 배달하다 보면 집밥이 그리워질 때가 있습니다. 요리를 하지 않는 이유 중에는 시간과 체력적 요소도 있겠지만 방법을 몰라서 시도해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요리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올해 청년들을 위한 ‘건강한 밥상’과 중장년층을 위한 ‘행복한 밥상’이 100% 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1인 가구를 위한 프로그램으로써 요리도 배우고 같이 소통하며 친목 도모도 할 수 있는 소셜다이닝 장을 연다고 하니 요리도 배우며 친구도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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