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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94

무임승차로 점점 똑똑해지는 인공지능 (feat. 뉴스 기사의 저작권) 챗GPT 같은 인공지능(AI)을 똑똑하게 만드는 데에 뉴스가 정말 많이 활용됐다는 사실, 혹시 아셨나요? 글을 기반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AI 프로그램들은 비교적 신뢰도가 높은 뉴스를 학습에 활용하기도 하고, 사용자가 특정 정보를 질문했을 때 온라인 뉴스에서 찾아 답변해 주기도 해요. 전 세계 언론이 매일 쏟아내는 정보의 양은 어마어마하잖아요. 그만큼 AI에게 정말 중요한 정보 출처인 거죠. 그래서 뉴스 기사의 저작권을 AI 기업들이 무단으로 활용한다는 비난은 꾸준히 제기돼 왔어요. 그리고 유력 언론사가 많은 미국에서 가장 먼저 이 갈등이 폭발하기 시작했어요. 1. 갈등이 폭발했다고?최근 미국에선 영향력 있는 언론사들이 AI 기업에 대한 저작권 소송을 제기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요. 지난해까지 주로 음악.. 2024. 11. 9.
인공지능 에이전트 자비스의 등장 (feat. 앤스로픽) 지난주 빅테크 기업들의 잇따른 소형모듈원전(SMR) 계약, 연구개발(R&D) 발표가 이어지더니 이번 주는 ‘AI에이전트’와 관련된 발표가 줄을 이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앤스로픽이 AI 에이전트와 관련된 내용을 발표했거든요. 애플은 아이폰의 AI에이전트인 시리에 챗GPT를 결합한 차세대 AI의 베타 버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쯤 되면 빅테크 기업, AI 기업들 사이에 ‘무언의 약속’이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관심’이 떨어질 때쯤 하나씩 발표하는 것인지, 그게 아니라면 AI 기술 방향이 이렇게 흘러갈 수밖에 없는 것인지 하는 여러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는 업계에 있는 여러 전문가의 이야기를 토대로 AI 에이전트에 관한 이야기를 정리해 보려 합니다. AI에이전트는 우리를 .. 2024. 11. 3.
카카오의 생성형 AI의 차별점과 시장의 반응 1. 카카오의 생성형 AI, 뭐가 다른가요?얼마 전인 22일 열렸던 카카오의 개발자 컨퍼런스 ‘이프카카오(if kakao AI 2024)’의 핵심 주제는 ‘생성형 AI’였습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만이 가진 어쩌면 유일무이한 차별적 자산이자 핵심 경쟁력은 관계와 관계를 통한 연결”이라고 강조하면서요. “생성형 AI 시대에도 카카오는 관계라는 차별적 자산을 활용하여 서비스 중심의 AI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공개한 AI 브랜드이자 서비스가 ‘카나나(kanana)’입니다. 카카오는 지난 6월 AI 기술 자회사 카카오브레인 인력들을 흡수하면서 조직명을 ‘팀 카나나’로 명명했고요. 현재 카카오가 개발 중인 생성형 AI 대용량 언어모델(LLM, Larg.. 2024. 11. 2.
진짜 자율주행 전쟁은 곧 시작 (feat. 다가오는 완전 자율주행 시대) 세계 곳곳에서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 택시가 운행 중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아마 뉴스나 소셜미디어에서 한 번쯤 들어보신 분이 많으실 거예요. 디그에서도 구글의 자율주행 택시 회사 웨이모가 지난 6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죠. 중국에서도 몇몇 기업들이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여러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험하고 있고요. 테슬라가 이 전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어요. 테슬라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대대적인 행사를 열고 완전 자율주행 차량 시제품을 공개했어요. 전기차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 테슬라인만큼 이 발표는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어요. 1. 다가오는 완전 자율주행 시대앞서 언급했듯 자율주행 자동차는 ‘로보택시’로 불리는 택시 서비스에 가장 .. 2024. 10. 26.
스마트폰 다음 시대의 전자 기기 (feat. 경제와 문화를 관통하는 대표 상품) 여러분의 일상에서 가장 중요한 전자 기기는 무엇인가요? 아마 대부분은 스마트폰을 꼽으실 것 같아요. 대중화된 지 20년도 지나지 않았지만, 스마트폰은 우리 시대의 경제와 문화를 관통하는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았죠. 그렇다면 다음 세대에 우리의 삶을 바꿔놓을 기기는 어떤 모습일까요? 이 질문을 두고 거대 정보기술(IT) 기업들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요. 저마다 차세대 스마트 기기 시장을 선점할 신제품들을 내놓고 있죠. 얼마 전에는 메타가 새로운 제품을 공개하며 ‘스마트폰 다음은 이것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어요. 1. 어떤 신제품인데?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5일(미국 현지시간) 열린 개발자 대상 행사 ‘커넥트 2024’에서 메타의 신제품을 공개했어요. 아직 정식 출시 .. 2024. 10. 5.
결국 디바이스를 지배하는 자가 승리자 (feat. 넥스트 스마트폰) 오라이언을 계기로 저는 왜 우리가 넥스트 스마트폰을 찾아야만 하는지에 대해서 한번 말씀드려보려고 합니다. 1. 테크 세계의 중심에 소비자 디바이스가 있다지금 주변에 어떤 전자제품을 갖고 계신가요? 제 앞에는 삼성 랩탑이 있고, 오른쪽에는 로지텍 마우스가 있습니다. 왼쪽에는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이, 귀에는 QCY 이어버드가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전자기기는 이 정도뿐이지만, 여러분의 집에는 게임이나 고성능 작업을 위한 데스크탑이 있을 수 있고요. 태블릿 PC나 스마트 TV가 집에 있을 수 있죠. 스마트워치를 착용한 분도 계실 것이고, 앞으로는 스마트 링도 나온다죠? 이런 디바이스들을 우리는 소비자 전자제품(Consumer Electronics)이라고 부릅니다. 기업이 아닌 개인 소비자들이 구매하고 사용하.. 2024. 10. 4.
스마트폰을 대체할 성배 오라이언 (feat. 메타의 AR 글라스) “우리는 이것이 지금까지 만들어진 AR 글라스 중 가장 진보된 제품이라고 믿습니다.” 26일 목요일 아침에 눈을 뜨니 메타가 공개한 AR 글라스, ‘오라이언(ORION)’이 세상에 공개됐습니다. 몇 주 전부터 메타가 미국 멘로파크 본사에서 개최하는 ‘커넥트 2024’ 행사에서 스마트 안경 프로젝트가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외신을 통해 흘러나왔는데요, 예상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메타가 공개한 영상을 보고 있으면 ‘오~!’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공상과학(SF) 영화에서나 볼법한 일들이 실제로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었으니까요. 메타(옛 페이스북)와 인스타그램이라는 소셜 미디어를 기반으로 ‘빅테크’에 올라선 메타는 스마트폰 이후의 미래를 꿈꾸며 AR 글라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AR 글라스, 메타가 꿈꾸는.. 2024. 9. 29.
메타의 첫 배당금 지급 (feat. AI로 되살아난 메타) 얼마 전 메타가 창사 이래 최초로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습니다. 2년 전만 해도 실적이 바닥을 쳤던 터라 메타의 배당금 지급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는데요. 자사주 매입까지 확대한다는 소식에 시장이 환호했고, 사람들은 메타의 주식을 사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메타의 첫 배당금 지급 소식과 메타가 2년 만에 실적을 회복한 비결, 앞으로의 AI 전략 등을 담아봤습니다. 1. 메타의 첫 배당금 지급, 무슨 일일까?1) 메타의 첫 배당금 지급 결정메타가 설립 이래 처음으로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배당 규모는 주당 0.5달러로, 오는 3월 26일을 시작으로 시장 상황에 따라 분기별로 지급할 예정인데요. 배당금 지급에 따라 메타의 인수합병 투자 가능성은 작아졌다는 분석도 .. 2024. 9. 24.
스냅, AR은 죽지 않았어 (feat. 증강현실 AR안경) 스냅챗을 서비스하는 '스냅'은 한국에서 가장 관심을 받지 못하는 회사인데요. 한국에 스냅챗 사용자가 거의 없는 데다가, 최근에는 주가도 매우 부진하기 때문. 17일 LA의 산타모니카에서 스냅의 행사가 열렸어요. 이날 공개한 스냅의 5세대 스마트 글라스인 '스펙타클스'가 저의 관심을 끌었어요. 요즘 AR/VR 디바이스의 흐름이 어디로 가는지를 보여주는 기기였거든요. 5세대 스펙타클스는 기존대로 선글라스형태. 하지만 배터리를 비롯해 전자장치를 탑재해야 해서 과장되어 보일 정도로 선글라스의 테가 큽니다. 무게도 226그램에 달해요. 메타의 스마트 글래스가 50그램이고 메타의 MR헤드셋 퀘스트3가 503그램이니 딱 그 중간에 있는 기기예요. 사용자의 유리에 프로젝션을 통해서 이미지를 투영해 증강현실(AR)을 상.. 2024.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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