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국제증시

거시지표와 금리전망에 주목받는 저 PBR주 옥석 가리기 (feat. 거시경제 분석)

by MINK1016 2024. 3. 21.
반응형

거시지표와 금리전망에 주목받는 저 PBR주 옥석 가리기 (feat. 거시경제 분석)
거시지표와 금리전망에 주목받는 저 PBR주 옥석 가리기 (feat. 거시경제 분석)

 

FED Watch 기준 5월 FOMC에서 금리동결 확률은 이미 90%를 상회하고 있고, 6월 FOMC에서 금리인하 확률도 55% 수준에 불과합니다. 반면, 1월만 해도 0%였던 금리동결 확률은 40%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24년 3번 금리인하가 재확인될 경우 금리인하 확률은 상승하고, 동결 확률은 하락하면서 채권을 비롯한 글로벌 금융시장에 안도감이 유입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예상과는 달리 24년 점도표가 상향조정되거나 24년 점도표는 유지되더라도 25년 점도표가 상향조정될 경우(23년 9월 FOMC 케이스입니다.) 증시에 단기 충격은 증폭될 수밖에 없습니다. 중기 조정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도 열어놔야 할 것입니다. 금리인하 시작 시점이 6월에서 9월로 밀려나면서 국채금리, 달러화 박스권 상단(10년물 기준 4.35% 전후)이 열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또한 이번 FOMC에서는 양적긴축(QT) 속도 조절 변수도 주목합니다. 향후 국채 위주의 자산 축소 속도를 늦출 것으로 예상합니다. 역레포 잔고 소진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고, 역레포 잔고 소진 시 QT가 지급준비금 감소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은행들이 충분한 지급준비금 확보가 어려워지며 단기 유동성, 자금시장에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반응형

12월 FOMC에서 이미 3월에 QT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고한 바 있죠. 관건은 시점입니다. 현재 글로벌 IB들이 전망하는 QT 속도조절 시작은 4월이고, 빠른 QT 종료 예상 시점은 6월입니다. 3월 FOMC에서 명확한 스케줄이 제시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잘해야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시장에는 QT속도조절 시점에 대한 실망감이 유입될 것입니다.

 

미국 3월 FOMC에 앞서 18일 ~ 19일에는 BOJ 통화정책 회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2월 22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일본경제가 ‘인플레이션 상태에 있다’는 우에다 총재 발언을 시작으로, 최근 일본 춘투(춘계 투쟁)에서 제시된 높은 임금상승률이 그대로 받아들여질 것이라는 전망에, 3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정책(NIRP) 종료 가능성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3월 BOJ 통화정책 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정책 종료를 결정하더라도 엔화 강세, 일본 증시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겠지만,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전망입니다.

 

일본의 통화정책 정상화는 시점의 문제였지, 방향성의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그동안 일본은 수개월 동안 통화정책 정상화 이슈로 엔화는 물론, 글로벌 외환시장, 일본 증시를 들었다 놨다를 반복했죠. 시장에 일본 통화정책 이슈는 상당 부분 선반영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향후 BOJ는 임금 인상이 일본 경기개선, 안정으로 이어지는지를 확인하며 정상화 행보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금융위기 이후 첫 금리인상이라는 점에서 그 속도는 더딜 전망입니다.

 

728x90

18일에는 중국 1월 ~ 2월 누적 실물지표도 발표됩니다. 블룸버그 컨센서스 기준 소매판매는 5.6%(12월 7.4%), 광공업생산은 5.3%(12월 6.8%) 성장이 예상됩니다. 12월 대비 큰 폭 둔화가 불가피한 것입니다. 기저효과 영향이라고 볼 수 있지만, 3월 내내 신흥 아시아 금융시장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주었던 중국 경기 회복 기대심리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기저효과로 인해 소매판매는 예상치를 하회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1년 전 23년 1월 ~ 2월 소매판매와 광공업생산은 22년 12월 대비 5.3% p, 1.1% p 레벨 업된 바 있습니다. 현재 컨센서스 기준 24년 1월 ~ 2월 소매판매, 산업생산은 23년 12월 대비 1.8% p, 1.5% p 둔화에 그칠 것으로 예상합니다. 특히, 소매판매는 23년 기저효과와 현재 컨센서스 둔화 폭 간의 괴리가 큽니다.

 

다행스러운 점은 2월 고정자산투자가 전년대비 3.2% 증가하며 12월 3% 대비 반등이 예상된다는 것이죠. 23년 하반기부터 집중된 경기부양/재정정책과 24년 1월 지준율 인하, 2월 대출우대금리 인하 영향이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경기모멘텀 둔화로 인해 투자자들의 경계심리가 높아질 수밖에 없지만,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나 변동성 강도는 제한적일 전망입니다.

 

이번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다수의 허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18일 중국 실물지표 발표, 18일 ~ 19일 BOJ 통화정책 회의, 20일 ~ 21일 미국 FOMC회의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죠. 허들을 넘는 과정에서 흔들리거나 잠시 속도가 줄어들 수 있고, 허들이 넘어질 수 있습니다. 주자가 넘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주자가 반대로 뛰지는 않을 것입니다.

 

거시지표와 금리전망에 주목받는 저 PBR주 옥석 가리기 (feat. 거시경제 분석)
거시지표와 금리전망에 주목받는 저 PBR주 옥석 가리기 (feat. 거시경제 분석)

 

KOSPI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는 단기 과열을 완화해고, 물량을 소화할 시간이 필요한 시점에 적절한 허들을 만났다고 봅니다. 단기 변동성 확대는 트레이딩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주 KOSPI가 2,600선 초반으로 내려오거나 일시적으로 이탈한다면 상대적으로 가격메리트가 높고, 실적 동력이 유효한 업종 중심으로 길목 지키기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합니다.

 

허들을 넘는 동안 채권금리, 달러 반등 가능성이 높아 외국인 매물이 출회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주를 지나며 채권금리와 달러가 안정세를 찾고, 중국 경기불안심리도 진정될 전망입니다. 이 경우 수출/성장주가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대적으로 가격 메리트가 높은 업종들 중 12개월 선행 EPS가 상승하는 업종에는 반도체, 소프트웨어, 건강관리, 2차 전지, 미디어/교육, 필수소비재, 비철목재 등이 있습니다. 이번주 이들 업종 중에서 상대적으로 약했던 대표종목들을 흔들릴 때마다 매집한다면 단기 순환매가 재개될 경우 KOSPI를 Outperform 하는 수익률을 거둘 것으로 예상합니다.

 

4월 초 중순정도로 예상하는 KOSPI 반등 타겟은 2,750선입니다. 확정실적 기준 PBR 1배 수준이자,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지수 대이기 때문입니다. 추세반전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지만, 2,600선 초반에서는 단기 트레이딩을 노려봐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3월에도 계속 주목받는 저 PBR주는 옥석 가리기가 진행 중입니다. 주주환원정책 강화 여부가 중요해졌다고 봅니다. 다만,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환원정책 강화 기대를 선반영함에 따라 주주총회 결과에 따른 변동성 확대는 경계해야 할 시점입니다.


 

 

공정 가치에 도달하기 위해 25%의 잠재적 조정 (feat. 주식시장 과매수)

혼란스러운 금융 시장에서 "가치 평가"라는 개념은 투자자를 위한 지침서 역할을 하며 신중한 의사 결정을 향한 길을 밝혀줍니다. 그러나 현재 주식시장 환경을 살펴보면 이 신호가 경고 신호를

mkpark01.tistory.com

 

 

레딧(Reddit Rockets)의 IPO: 7억 4,800만 달러 가치 평가 목표

레딧(Reddit)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기업공개(IPO)를 통해 마침내 공개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소셜 미디어의 미래에 대한 강한 믿음을 나타내며 기술 IPO가 부활할 수 있는 길을 열

mkpark01.tistory.com

 

 

시장 랠리의 지속 가능성 (feat. 거시적 및 지정학적 위험 증가)

글로벌 긴장이 고조되고 경제 지표가 변동함에 따라 투자자들은 현재 시장 랠리의 지속 가능성을 고민하면서 갈림길에 서게 되었습니다. 최근 미국 주식시장은 재정 부양책, 저금리, 기업 실적

mkpark01.tistory.com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