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거시경제: 미국 12월 구인건수 서프라이즈, 미국 증시의 닷컴 버블식 쏠림 경고 및 IMF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3.1%로 상향

미국 12월 구인건수 서프라이즈. 소비심리 2021년말 이후 최고

 

1. 미국 12월 구인건수 서프라이즈. 소비심리 2021년 말 이후 최고

미국 기업들의 작년 12월 구인건수가 903만 건으로 시장 예상과 달리 전월 대비 10만 건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3개월 이내 최대 수준으로 노동 수요가 여전히 강한 모습입니다. 이번 보고서는 노동시장이 점진적으로 둔화되고는 있지만 그 추세가 평탄하지 않음을 알려줍니다. 한편 미국 콘퍼런스보드 소비자기대지수가 1월 114.8로 2021년 말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는 161.3으로 2020년 3월 이후 최고치로 급등했고, 기대 지수 역시 83.8로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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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JP모간 퀀트 분석가, 미국 증시의 닷컴 버블식 쏠림 경고

JP모간 퀀트 분석가들은 미국 증시에서 시가총액 상위 10대 주식의 지배력이 커져 점점 닷컴 버블 당시와 유사해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매도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이른바 매그니피센트(Magnificent) 7을 포함한 상위 10개 종목이 MSCI 미국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 말 기준 29.3%까지 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2000년 6월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인 33.2%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 Khuram Chaudhry는 현재 상황이 생각보다 닷컴 버블과 훨씬 유사한 면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IMF,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3.1%로 상향

 

3. IMF,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3.1%로 상향

국제통화기금(IMF)이 예상보다 강한 미국 경제와 중국의 재정 부양책을 반영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0월 2.9%에서 3.1%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내년 전망치는 3.2%로 유지.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5%에서 2.1%로 높였고, 중국 역시 4.2%에서 4.6%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IMF는 세계 경제가 인플레이션이 꾸준히 내려가고 성장이 버텨주면서 연착륙을 향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경제 확장 속도는 느린 편이며, 홍해에서 후티 반군의 도발, 중동 분쟁 확대 등 지정학적 충격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에 따른 원자재 상품 가격 급등 리스크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중동서 공격에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했다’

 

4. 바이든, ‘중동서 공격에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동에서 미군 3명을 사망하게 한 이란 지원 무장세력의 공격에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바이든은 이란이 이번 공격에 사용된 무기를 제공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이미 고조된 중동 지역의 긴장을 보다 확대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미국의 대응이 단 한 번의 액션보다는 시간에 걸쳐 여러 단계로 진행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동안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애써왔던 바이든은 대선을 앞두고 딜레마에 빠진 모습입니다. 의회 내 강경파들은 심지어 이란 영토를 쳐야 한다며 보다 강력한 보복을 촉구한 반면, 이란은 외교적 해법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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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CB 나겔, ‘인플레이션, 목표 향해 가고 있다’

요아힘 나겔 분데스방크 총재는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유럽중앙은행(ECB)의 2% 목표를 향해 “확실히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금리 인하 시점을 판단하려면 정보가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기저 물가 압력이 계속 높은 상황에서 향후 임금 상승에 대한 판단이 아직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나는 지난 회의 이후 우리가 매 회의 때마다 상황을 분석해 결정하겠다는 스탠스를 유지하겠다는 메시지를 전적으로 지지한다”라며, ECB의 정책 세팅이 현재 “특별히 제약적”이라고 믿지 않는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라가르드 ECB 총재는 임금 데이터가 인하 시작 시점을 결정하는데 있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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