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국 성장률 둔화, 근원 인플레이션 가속
미국 경제 성장이 둔화된 반면 인플레이션은 불편한 수준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나 연착륙 낙관론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 1.6%로, 전분기 3.4%에서 크게 둔화. 반면 기저 인플레이션 압력을 보여주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전기대비 3.7%로 이전치 2.0%에서 상당히 가팔라졌습니다.
피치의 Olu Sonola는 “이번 보고서에서 진짜 주목할 점은 뜨거운 인플레이션”이라며, 성장세가 천천히 둔화되고 인플레이션이 다시 튀어 오를 경우 올해 연준의 금리 인하는 점점 더 기대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2.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BMO Capital Markets의 Ian Lyngen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강력한 고용시장 뒤에 소비 약세가 숨어 있다”라며, 이번 경제지표를 계기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질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Independent Advisor Alliance의 Chris Zaccarelli는 “이번 GDP 보고서가 경제 성장은 둔화되고 인플레이션 압력은 지속되는 최악의 상황을 보여줬다”라며, “연준은 인플레이션의 지속적 하락을 원하지만 시장은 경제 성장과 기업 이익의 증가를 원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3. 달러-엔, 156선마저 위협. BOJ 실망 대비
지난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의 발언을 토대로 보면 달러당 157.60엔이 될 경우 일본 외환당국이 본격 개입에 나서기 시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즈호 증권의 오모리 쇼기는 현재는 “캐리가 너무 좋아서 달러-엔 매수 유인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모넥스의 소마 츠토무는 “엔화가 BOJ의 결정과 같은 이벤트로 인해 예를 들어 달러 대비 하루에 1~2엔씩 추가 절하되면 개입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개입 리스크로 인해 엔화가 지금처럼 좁은 범위에서 움직일 경우 개입을 정당화하기 어렵다”라면서, “투자자들이 개입에 따른 달러-엔 하락을 기다리고 있어 어쩌면 그 효과가 제한적일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4. 옐런 美 재무장관, 엔화 관련 질문에 ‘환율 개입은 드물어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달러 대비 급락한 엔화를 방어하기 위한 일본 당국의 잠재적 조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외환시장 개입은 드물게 이뤄져야만 한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는 “시장에서의 환율 조정은 국가마다 정책이 서로 다른 요인 중의 하나”라며, 이는 주요 7개국(G-7)의 입장에 반영되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시장이 결정하는 환율을 따르는 주요국”의 경우 개입은 드문 경우에만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5. ECB 파네타, ‘향후 초저금리 피하려면 곧 금리 인하해야’
파비오 파네타 이탈리아 중앙은행 총재 겸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은 금리 인하를 조속히 단행하지 않을 경우 나중에 초저금리로의 복귀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시의적절한 조치는 ECB가 민첩하고 점진적인 단계로 움직일 수 있게 해 줄 것”이라면서, “소폭으로 금리를 인하할 경우 수요 부진에 대응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인플레이션에 상승 충격이 현실화될 경우 별다른 비용 없이 인하를 중단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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