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국, 은행들 신용등급 강등
무디스가 미국 중소형 은행 10곳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고 US 뱅코프, 뱅크오브뉴욕멜론, 스테이트 스트리트, 트루이스트 파이낸셜 등 주요 은행들의 등급도 강등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면서 미 은행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무디스는 높아진 자금조달 비용, 잠재적인 규제 자본 약화 가능성, 상업용 부동산 대출 관련 위험 증가 등을 위험요인으로 지적했습니다.
2. 연준 금리 인상 중단 시사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총재는 중앙은행이 경제에 충격을 주지 않기 위해 금리 인상을 중단할 수도 있다며, 다만 금리를 현재의 높아진 수준에서 당분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가 금리를 동결할 수 있는 시점에 있다면 한동안 그 자리에 머물러야 할 것”이라며, “정책금리를 즉각 완화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3. 유럽중앙은행(ECB),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
유럽중앙은행(ECB)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로존 소비자들이 향후 12개월간 물가가 얼마나 오를지 예상하는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했습니다.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 연구보고서는 기저 인플레이션이 어쩌면 정점을 지났을 수도 있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필립 레인 유럽중앙은행(EC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2025년쯤에 가서야 2% 목표에 도달하겠지만 올해 하반기 들어 크게 둔화될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4. 중국, 미국의 최대 수입국 위치 변경
니어쇼어링(nearshoring) 정책이 보다 다각화된 공급망을 장려함에 따라 멕시코와 캐나다가 중국을 제치고 미국에 가장 많은 상품을 판매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미국이 중국에서 수입한 상품액은 2,030억 달러로 2022년 같은 기간보다 25% 감소했습니다. 양국 간 교역 규모는 작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미-중 갈등이 심해지면서 무역 역시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동시에 팬데믹 기간 공급망 문제가 불거지면서 미국과 국경을 마주한 멕시코와 캐나다가 수혜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5. 신흥시장(EM), 디스인플레이션 확산에 매도세 증가
중국에서 헝가리에 이르기까지 디스인플레이션이 확산되면서 경제 성장세가 당초 예상보다 더욱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신흥시장(EM) 매도세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올해 신흥시장(EM)에 대한 강세 견해는 대부분 중국의 리오프닝 회복 기대를 토대로 했으나, 중국 경제지표가 들쭉날쭉하며 실망을 키웠습니다. 7월 수출의 경우 거의 15% 급감해 글로벌 수요의 부진을 반영했습니다. 수입 역시 12% 넘게 줄어 중국 내 소비 수요 역시 약해진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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