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국 연준, 금리 당분간 제약적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당분간 통화정책을 제약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면 내년에 금리가 인하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최종금리 측면에서 이를 조정해야 할지, 또한 얼마나 오랫동안 제약적 스탠스를 유지해야 할 지의 문제는 지표에 달려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추가 금리 인상의 필요성에 대해선 열린 질문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만일 물가상승률이 계속해서 떨어진다면, 실질금리가 더 오르지 않도록 2024년이나 2025년에 정책금리를 내려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앞으로 2년에 걸쳐 2% 목표로 되돌아오고 경제가 보다 균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2. 미국, 정부 셧다운 리스크
피치가 지난주 미국 정부의 재정 악화 전망을 이유로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한 단계 강등한 가운데,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는 모습입니다. 의회가 지출 및 주요 사회 현안에 대한 첨예한 갈등을 해결하지 못한 채 8월 장기 휴가에 접어들면서 9월 30일 이후 연방정부 기금이 고갈될 위험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공화당은 피치의 경고를 무기 삼아 신규 지출 삭감이 필요하다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을 압박 중입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안나 웡(Anna Wong)은 "셧다운이 직접적으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 매우 부적절한 시점에 발생할 수 있다"라고 우려했습니다. 셧다운 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장기화될 경우, 9월 연준의 금리 결정마저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3. 인공지능(AI) 주식의 거품론
모건스탠리는 인공지능(AI) 관련주의 거품이 정점에 다가서고 있다며, 엔비디아 주가가 올해 200% 넘게 급등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역사적 맥락에서 볼 때 이러한 주가 급등은 버블 후반기에 나타난다며, “거품은 최고점에 도달하기 전 3년간 평균 154% 상승하곤 했다”라고 에드워드 스탠리(Edward Stanley)는 설명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자들의 흥분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주자로 각광을 받았지만, 보다 광범위한 AI 벤치마크의 경우 훨씬 완만한 랠리를 보였습니다. MSCI USA IMI Robotics & AI Select Net USD 지수의 경우 약 47% 상승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개별 종목별로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버블에 대한 결론 도출은 벤치마크 지수로 하는 편이 유용하다고 조언했습니다.
4. FX 트레이더들, 글로벌 집값 주목
하루 7.5조 달러 규모의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트레이더들이 장기 고금리 시대를 맞아 경제 회복력의 중요한 척도인 주택 가격을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JP모건과 시티그룹 등이 세계 주요국의 고통 포인트를 찾기 위해 부동산 및 가계 부채 자료를 분석한 결과 뉴질랜드와 스웨덴의 경우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면서 인플레이션이 잡히기도 전에 통화 긴축 주기를 종료해야 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나라는 선진국 가운데 집값이 가장 크게 하락하고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00%를 넘어섰음. 도이치은행의 앨런 러스킨(Alan Ruskin)은 “주택시장 약세는 경제 성장과 중앙은행 정책을 통해 환율에도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다”라며, 주택시장 취약성이 성장의 발목을 잡고 정책을 보다 완화적으로 만드는 국가를 찾으라고 조언했습니다.
5. 상업용 부동산 대출 정리의 어려움
은행들이 상업용 부동산 대출을 정리하려 하고 있지만 쉽지 않아 보입니다. 월가 은행들은 최근 몇 달 사이에 사무실 건물과 호텔은 물론 심지어 아파트를 담보로 한 대출 채권을 매각하려 애써왔지만,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우려가 깊어짐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올해 차입 비용의 상승으로 상업용 부동산이 큰 타격을 입으면서 특히 오피스 빌딩의 거래가 뜸해져 자산 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 시장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자 은행들이 얼마에 대출채권을 매각할 수 있을지가 관심을 끌었습니다. 은행들은 유동성을 보강하거나 대출 만기 시 발생할 수 있는 복잡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부동산 대출채권의 매각을 시도해 왔습니다. SOLIC Capital의 Gregory Hagood는 아직 대부분의 매출채권이 부실 단계는 아니지만 은행들이 재융자 주기에 앞서 익스포저를 줄이기 위해 할인된 가격에 내놓기도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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