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오픈 에이전틱 웹 시대 선언 (feat. 빌드 2025 핵심 정리)

마이크로소프트, 오픈 에이전틱 웹 시대 선언 (feat. 빌드 2025 핵심 정리)

 

2025년 5월 19일,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는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빌드 2025’에서 ‘오픈 에이전틱 웹(Open Agentic Web)’의 시대가 시작됐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일론 머스크(테슬라·xAI), 샘 올트먼(오픈AI), 젠슨 황(엔비디아) 등 AI 업계 리더들이 원격으로 참석하여 이목을 끌었지만, 진정한 주목거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시한 새로운 인터넷 패러다임이었습니다.

 

1. 사티아 나델라, MS 빌드 2025에서 ‘오픈 에이전틱 웹’ 비전 제시

사티아 나델라는 기조연설에서 오픈 에이전틱 웹이 기존의 정보 중심 웹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개념임을 강조했습니다. 오픈 에이전틱 웹은 AI 에이전트들이 사용자를 대신해 인터넷을 탐색하고, 상호작용하며, 직접 작업을 수행하는 ‘개방형 에이전트 생태계’를 의미합니다. 기존의 AI 도구들이 사용자의 명령에 응답하는 데 그쳤다면, 앞으로는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판단해 작업을 시작하고, 다른 에이전트와 협업하며,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완전히 새로운 인터넷 환경이 펼쳐질 것이라는 구상입니다. 나델라는 오픈 에이전틱 웹이 콘텐츠와 지능을 모두 대중화시키고, 검색과 피드의 개념 자체를 바꿔놓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것이 지난 10년간의 반복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이라고 선언했습니다.

 

2. 오픈 에이전틱 웹이란 무엇인가?

오픈 에이전틱 웹이란, 기존의 정보 중심 웹을 넘어 AI 에이전트가 사용자를 대신해 웹을 탐색하고, 다양한 에이전트들과 상호작용하며, 실제로 작업을 수행하는 환경을 의미합니다. 이 생태계에서는 AI 에이전트가 단순히 명령을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판단해 작업을 시작하고, 다른 에이전트와 협력하여 복잡한 문제를 해결합니다. 이는 기존의 인터넷 환경과는 전혀 다른, 한 단계 진화한 웹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3. NLWeb, MCP…웹의 새로운 언어와 표준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 에이전틱 웹 실현을 위한 오픈소스 표준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NLWeb(Natural Language Web)은 웹사이트가 자연어로 AI와 대화할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표준입니다. HTML이 웹사이트의 뼈대라면, NLWeb은 웹사이트가 자연어로 AI와 대화할 수 있도록 만들어줍니다. 이를 통해 웹사이트마다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쉽게 제공할 수 있고, AI 에이전트가 각 사이트와 직접 대화하며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MCP(Model Context Protocol)는 AI 에이전트와 앱, 웹사이트가 안전하게 데이터를 주고받고, 인증을 거쳐 다양한 서비스를 연동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방형 프로토콜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MCP 생태계 확장과 보안 강화를 위해 새로운 인증 사양과 서버 레지스트리 서비스도 발표했습니다. NLWeb과 MCP의 도입으로 AI 에이전트는 웹사이트 전체를 크롤링하지 않고도 필요한 정보만 직접 대화로 얻을 수 있어, 검색 시장의 패러다임이 크게 바뀔 전망입니다.

 

4. 50여 개 AI 도구 공개, 개발자 생태계 대전환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빌드에서 GitHub Copilot의 완전 자동화 코딩 에이전트, Copilot Studio, Azure AI Foundry, 새로운 AI 브라우저 에이전트 등 50개가 넘는 새로운 AI 도구와 플랫폼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GitHub Copilot은 이제 단순한 ‘코딩 도우미’를 넘어, 버그 수정, 신규 기능 개발, 코드 유지보수 등 실제 개발 업무를 스스로 처리하는 ‘코딩 에이전트’로 진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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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오픈 에이전틱 웹, 검색·앱·비즈니스의 판을 바꾼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은 개방성(오픈소스, 표준화), AI 에이전트의 자율성, 플랫폼 간 상호운용성을 내세워, 구글과 오픈AI 등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서 ‘AI 에이전트 생태계’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이제 AI 에이전트가 웹을 돌아다니며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사용자를 대신해 실질적 작업까지 수행하는 시대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누구나 자신만의 AI 에이전트와 앱을 만들고, 이들이 인터넷 전체에서 자유롭게 활동하는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6. ‘AI 에이전트의 인터넷’, MS가 새 판을 짠다

빌드 2025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선보인 오픈 에이전틱 웹은 웹의 구조와 검색의 방식, 앱과 서비스의 연결 모두를 근본적으로 바꿀 혁신적 비전입니다. AI 에이전트가 주도하는 새로운 인터넷 생태계의 중심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서 있습니다. 이제 ‘누가 더 똑똑한 AI를 만드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개방적이고 연결된 에이전트 생태계를 구축하느냐’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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