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추석 연휴, 병의원이나 약국 이용 시 더 큰 비용 부담
9월 14~18일 추석 연휴 기간 '토요일-야간-공휴일 진료비 가산제도'가 적용돼 병의원이나 약국을 이용할 때 평소보다 30~50% 더 많은 본인 부담 비용을 내야 합니다. 이 제도는 야간과 토요일 오후, 일요일 포함 공휴일에 의료기관이 기본진찰료, 마취료, 처치료, 수술료에 30~50%를, 약국이 조제 기본료, 조제료, 복약지도료에 30%를 가산해서 청구하도록 하는데요. 정부는 전공의 집단사직 등으로 비상 진료체제 상황인 점을 고려해 추석 연휴에 문을 여는 의료기관에 대해서 건강보험 수가를 추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보상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2. 미국 8월 소비자물가, 전년 대비 2.5% 상승
8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전년 대비)이 2.5%를 기록해 3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7월 상승률인 2.9%보다 0.4% P 하락하며 전문가 전망치인 2.6%를 하회했으며,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해 전망치에 부합했는데요. 다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하며 더딘 둔화세를 보이면서 금리 0.5% P 인하에 대한 기대도 크게 후퇴했습니다.
3. 비트코인 채굴 난도, 사상 최고 수준
반감기 여파로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의 수익성이 나빠지는 가운데 최근 채굴 난도가 사상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11일(현지 시각), 이날 채굴 난도 지수가 전주 대비 3.5%가량 상승한 92조 6,716억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이에 따라 채굴업체들의 사업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미국 대형 코인 채굴업체인 라이엇플램포스 주가는 올해 들어 54% 하락했습니다.
4. 아시아 기술주, 엔비디아 훈풍에 상승세
인공지능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주가 급등에 아시아 주요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12일 한국과 일본 주요 주가지수가 8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일본의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전장 대비 3.41% 오른 36,833.27에 장을 마감했고, 코스피도 2.34% 오른 2,572.09에 마감했는데요. 대만 자취안 지수도 이날 2.96% 상승하면서 3 거래일 연속 하락 행진을 마감했습니다.
5. 일본제철, US스틸 인수 철회 후 재신청 방안도 검토
일본제철이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에 US스틸 인수 승인을 게속 요구할 방침이지만, 상황에 따라서 일단 인수 신청을 철회했다가 재신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모리 다카히로 일본제철 부회장은 CFIUS 관계자와 면담을 통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가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해명하고 이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일본제철은 작년 12월 US스틸 인수를 발표했지만, 미국 측이 인수 반대 의사를 밝히고 노동계도 반발하면서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6. 국제유가, 배럴당 60달러대로 하락
국제유가가 약 2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세계 경제의 연착륙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10일 배럴 당 69.19달러를 기록했고, 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은 10일 65.75달러까지 내렸는데요. 블룸버그통신은 유가 하락이 무역 전쟁과 중국의 디플레이션 여파 등 세계 경제에 위험이 가득한 상황에서 보기 드물게 밝은 부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7. 엔화, 일본 금리 인상 전망에 강세
11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한때 141엔 중반대까지 떨어지면서 올해 1월 초순 이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 나카가와 준코 심의위원이 이날 경제-금융 간담회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데요. 나카가와 위원은 경제와 물가가 안정적으로 오르는 경우를 가정해 "금융완화 정도를 조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8. 해리스-트럼프, 첫 TV토론에서 격돌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11월 대선 판세를 좌우할 첫 TV토론에서 맞붙었습니다. 미국 유권자의 최대 관심사인 경제와 물가와 관련해 해리스는 트럼프의 경제 정책을 "가장 부유한 사람들을 위한 감세"라고 비판했고, 트럼프는 해리스가 "마르크스주의자"라고 말했는데요. 외교, 낙태권, 이민, 에너지 정책 등을 두고도 두 후보는 충돌했습니다.
9. 의대 수시 접수 사흘째, 모집 인원 대비 지원자 7배
2025학년도 의대 수시 모집이 진행 중인 가운데, 벌써 모집 인원의 7배에 달하는 지원자가 몰렸습니다. 진학사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 기준 전국 37개 의대 수시에 1만 9,324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6.62대 1을 기록했는데요. 아직 수시 원서 접수 기간이 남아있고, 수시 경쟁률을 공개하지 않은 의대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쟁률은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10. 8월 취업자, 건설 한파로 12만 3천 명 증가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가 2,880만 1천 명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2만 3천 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7월(+17만 2천 명)보다 줄어든 것으로, 5월(+8만 명)과 6월(+9만 6천 명)보다는 나아졌지만 연초 취업자 수 증가 폭이 30만 명을 웃돌았던 것을 감안하면 고용시장이 크게 둔화한 건데요. 분야별로는 건설업(-8만 4천 명)과 제조업(-3만 5천 명) 고용이 크게 줄었고, 연령별로는 20대(-12만 5천 명), 40대(-6만 8천 명)와 60대 이상(+23만 1천 명)이 극명한 대비를 보였습니다.
11. 9월 초 수출,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 호조에 25% 증가
올해 9월 1~10일 수출액이 185억 7,9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4.6% 증가했으며,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6.3% 증가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38.8% 늘어난 34억 7,1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승용차와 선박 수출도 10% 넘게 증가한 덕분인데요. 이달 1~10일 수입액은 183억 5,700만 달러로 11.3%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2억 2,2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12. 화웨이, 세계 최초 트리플 폴드 스마트폰 공식 출시
중국의 화웨이가 10일 세계 최초의 두 번 접는 트리플 폴드 스마트폰 메이트XT를 공식 출시했습니다. 알파벳 Z 모양의 이 제품은 펼쳤을 때 액정의 최대 크기가 10.2인치로, 가장 저렴한 256GB 버전의 가격은 약 377만 원으로 정해졌는데요. 화웨이는 애플이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한 지 몇 시간 만에 제품을 선보였으며, 외신은 중국 시장에서 애플과의 경쟁에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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