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부 FOMC 위원, 9월 금리 인하 필요성 강조
필라델피아 연준의 하커 총재와 보스턴 연준의 콜린스 총재 등 복수의 FOMC 구성원이 9월에 기준금리 인하를 개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경제 지표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이 크게 둔화했고, 노동시장도 안정적이라는 이유로 금리 인하를 곧 개시하는게 적절하다고 발언했는데요. 다만 슈미트 캔자스시티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2%로 안정적으로 둔화할지가 중요하며 아직까지는 금리 인하까지 여유가 있다며 신중한 견해를 표했습니다.
2. 티몬, 독립 경영 체제 구축 위해 조직 재편
티몬이 큐텐에서 독립해 효율적으로 자금을 관리하고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자 재무·자금 조직을 신설했습니다. 또한 티몬은 고객 구매 지원과 법무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상품본부를 신설해 플랫폼 정상화를 목표로 하는데요. 티몬은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고, 현재 법원의 결정에 따라 기업과 채권자들이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을 협의하도록 지원하는 자율 구조조정 프로그램(ARS)을 진행 중입니다.
3. 양자 기술 관련주, 관련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추진에 강세
정부가 '양자 과학기술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아이씨티케이는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케이씨에스, 엑스게이트, 우리로 등의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양자 과학기술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양자 컴퓨터를 포함해 양자 핵심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3천억 원 규모의 사업입니다.
4. 김동선 부사장, 한화갤러리아 자사주 공개매수
한화그룹 김동선 부사장이 자사주 3,400만 주를 주당 1,600원에 공개매수한다는 소식에 한화갤러리아 주가가 16% 급등했습니다. 공개매수가인 1,600원은 최근 1개월 종가 평균보다 34% 높은 금액이며, 공개매수 후 시장에 유통되는 한화갤러리아 주식 비중은 60%에서 42.5%로 낮아집니다. 적자 전환이라는 위기 상황에서 김동선 부사장의 공개매수는 주가 상승과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5. 배추 가격, 장마와 폭염 영향으로 급등
여름철 공급량 감소에 따라 배추 소매가격이 전년 대비 26.7% 비싼 포기당 7,306원까지 올랐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장마와 폭염으로 인한 무름병 발생과 재배 면적 감소를 원인으로 꼽으며, 비축 배추를 방출하고 있지만 가격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aT는 9월에는 배추 출하량이 늘어나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추가로 92ha의 계약 재배면적을 확보해 가격 안정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6. 65세 이상 월평균 연금액, 65만 원 수준
2022년 기준 65세 이상 연금 수급자의 연금액이 1인 노후 최소 생활비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월평균 연금 수급액은 전년 60만 원에서 8.3% 늘어난 65만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국민연금연구원이 추산한 개인 노후 최소 생활비인 124만 3천 원에 크게 못 미쳤는데요. 연금 수급액은 25~50만 원대가 40.4%로 가장 비중이 컸고, 50~100만 원이 27.5%, 25만 원 미만이 19.9%로 뒤를 이었습니다.
7. 수도권 1순위 청약자 10명 중 8명, 분상제 아파트로 몰려
올해 수도권 분양 시장에서 1순위 청약자 10명 중 8명이 분양가 상한제(분상제) 아파트로 몰렸습니다. 지난 1월부터 8월 21일까지 수도권 민간 아파트 1순위 청약자 66만여 명 중 81%에 해당하는 51만 8천여 명이 분상제 아파트에 청약 통장을 사용한 건데요. 분양가가 오르는 데다가 최근 수도권 아파트의 가격이 오르면서 분상제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진 영향입니다.
8. 김병환, "티메프 사태 계기로 이커머스 안전성 확보"
정부가 티메프 사태를 계기로 전자상거래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2차 이하 지급결제대행업체(PG사)에 대한 규율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카드업권의 지급결제 시스템 안전성 확보를 강조하면서, 관련 규제를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는데요. 카드업계는 2차 이하 PG사에 대한 규율 방안 마련에 공감하면서 거래 과정 단축과 거래비용 완화를 위해 카드사의 지급결제 전용 계좌 운영을 허용해 달라고 건의했습니다.
9. 완성차업체, 7월 생산량 23개월 만에 30만 대 하회
7월 국내 완성차업체 월간 생산량이 23개월 만에 처음으로 30만 대보다 아래인 29만 910만 대로 집계됐습니다. 내수 부진 장기화와 일부 업체의 부분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7월 말 휴가로 일부 공장이 문을 닫은 영향도 있는 듯 보입니다.
10. 미국 엔비디아, 기상 예측 AI 모델 '스톰캐스트' 공개
21일,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기상 예측 AI 모델 스톰캐스트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6월 선보인 모델 '코디프'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과거 데이터를 통해 앞으로 날씨를 더 정확하게 예측하는 기능이 추가됐는데요. 엔비디아는 스톰캐스트가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최첨단 모델보다 최대 10% 더 정확한 예보를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11. 빅테크, AI 열풍에 노후 발전소 데이터센터로 전환
인공지능(AI) 수요가 급증하면서 빅테크 기업이 전 세계 노후 발전소와 산업 부지를 매입해 데이터센터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AI 서비스 지원을 위해 노후 발전소 등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입지를 검토하는데요. 미국과 유럽 지역의 폐기된 발전소에는 데이터센터 개발에 적합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12. 수도권 주담대, 더 강하게 조인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폭증세를 억제하기 위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력한 대출 규제를 시행합니다. 정부는 다음 달 1일 시행되는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금리를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에 대해 더 높게 적용해 대출 한도를 조이기로 했는데요. 연 소득이 5천만 원인 차주가 30년 만기 변동금리(대출이자 4.5% 가정)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현재 한도는 3억 2,900만 원이지만, 9월부터는 2억 8,700만 원으로 깎입니다.
13. 정부, 진료 면허 도입 검토
정부가 의사 면허만으로는 개원과 독립 진료 역량을 담보할 수 없다며 향후 '진료 면허'(가칭)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의사 면허를 받은 해에 바로 일반의로 근무를 시작한 비율이 2013년 약 12%에서 2021년 약 16%로 늘면서 환자 안전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이 배경인데요. 다만, 대한의사협회는 의료 현장에서 의사들을 쫓아내는 정책이라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14. 국제유가, 이스라엘 휴전안 수용에 급락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휴전 협상에서 중재국들의 권고안을 받아들였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급락했습니다. 19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97% 급락한 배럴당 74.3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는데요.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 휴전 중재안을 수용했으며, 이제 남은 일은 하마스가 응답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5. AMD, 서버 제조업체 ZT 시스템스 인수
19일(현지 시각),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서버 제조업체 ZT 시스템스를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ZT 시스템스는 AI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 대규모 데이터 센터 기업을 위해 서버 컴퓨터를 제조하는 업체인데요. 인수 규모는 49억 달러(약 6조 5천억 원)로, AMD의 이번 인수는 전 세계 AI 칩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를 추격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20. CJ대한통운, 내년부터 주 7일 배송
CJ대한통운이 내년부터 일요일과 공휴일을 포함해 주 7일 배송을 시작합니다. 쿠팡 등 자체 배송망을 갖춘 일부 플랫폼에서만 가능하던 휴일 배송이 보편화되면서 성장 둔화에 빠진 이커머스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한편,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에게는 주 6일 근무 대비 수입이 줄어들지 않는 주 5일 근무제를 도입해 실질적인 휴식권 확대도 함께 추진합니다.
21. 유류세 인하, 두 달 더 연장
정부가 휘발유와 경유 등에 대한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오는 10월까지 두 달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중동 지역의 긴장 재고조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민생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며 연장 이유를 밝혔는데요. 현재 휘발유는 리터당 164원(20%) 인하된 656원의 유류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경유는 174원(30%) 인하된 407원의 유류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22. 신한은행, 조건부 전세자금대출 중단
오는 26일부터 신한은행은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을 당분간 취급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갭투자 등 투기성 대출에 활용되는 임대인 소유권 이전, 선순위채권 말소 또는 감액, 주택 처분 등의 조건이 붙은 대출을 중단하겠다는 건데요. 한편, 신한은행은 23일에 주택 관련 대출 금리도 최대 0.4%P 올립니다.
23. 유한양행 렉라자, 미국 FDA 승인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와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표적 항암제 '리브리반트'의 병용 요법이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J&J는 이번 FDA 승인으로 향후 최대 50억 달러(약 6조 6천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는데요. 연내 미국 출시와 함께 유럽, 중국, 일본의 승인에도 기대가 쏠립니다.
24. 금융당국, 대출한도 추가 축소 방침
금융당국이 높은 경각심을 갖고 가계부채를 관리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필요시 대출한도를 더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원회는 가계부채 증가 추이와 부동산 시장 상황 등을 봐가며 필요한 경우 추가 조치를 단계적으로 시행해 나가기로 했는데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범위를 전세대출이나 정책모기지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과,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위험가중치 상향 등의 조치가 논의됩니다.
25. 7월 생산자 물가, 전월 대비 0.3% 상승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6월(119.23)보다 0.3% 높은 119.56(2020년 수준 100)으로 집계됐습니다. 집중호우 탓에 상추(171.4%), 오이(98.8%) 등 농산물을 중심으로 생산자 물가가 올랐는데요. 전월 대비 등락률은 앞서 6월, 7개월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한 달 만에 반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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