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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국제증시

이틀간 지옥과 천국을 오간 주식시장 (feat. 아시아 증시)

by 트렌디한 경제 상식 2024.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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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지옥과 천국을 오간 주식시장 (feat. 아시아 증시)
이틀간 지옥과 천국을 오간 주식시장 (feat. 아시아 증시)

 

1. 아시아 증시가 폭락했었다고?

지난 금요일(8.2)과 월요일(8.5), 아시아 증시는 끝없는 폭락을 겪었어요. 그러더니 8월 6일에는 그야말로 거짓말 같은 반등을 보여줬죠. 일부 사례를 살펴보자면...

 

1) 한국

8월 5일,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하루 만에 8.77%, 11.3%씩 떨어졌습니다. 이에 서킷브레이커, 사이드카* 등이 발동되기도 했는데요. 8월 6일에는 그야말로 거짓말 같은 반등을 보여줬어요.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3.3%, 6.02% 올라 마감되었죠.

 

2) 일본

8월 5일 하루 만에 12.4% 폭락했던 일본의 닛케이지수가, 다시 8월 6일 하루 만에 10.2% 급등했어요.

 

3) 대만

8월 5일 하루 만에 8.4% 폭락했던 대만의 자취안 지수가, 다시 8월 6일 하루 만에 3.4% 급등했어요.

 

이 외에도 유럽, 미국 주요 지수가 하락했고 + 비트코인 또한 큰 폭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다만 중국 증시는 예외적으로 크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어요.

 

*지수가 큰 폭으로 움직일 때, 매매 + 프로그램 매매 등을 잠시 제한하는 제도예요. 비이성적인 폭락+폭등을 억제하기 위해 존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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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시아 증시, 왜 폭락했던 거야?

폭락의 원인을 하나의 이유로 딱 잘라 설명하긴 어려워요. 다만 그 배경으로 언급되는 요소들은 몇 가지 존재하죠.

 

① 미국의 7월 실업률이 4.3% 수준으로 올랐어요. → 미국의 경제 침체 가능성을 우려해 주식 파는 사람들이 등장했을 수 있어요.

 

② 일본 은행이 꾸준한 금리 인상 기조를 예고했어요. → 일본에서 낮은 금리로 돈을 빌려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엔캐리 트레이드 규모가 축소되며, 아시아 증시에 뿌려져 있던 돈 일부가 회수되었을 수 있어요.

 

③ AI 기대감 등에 힘입어, 엔비디아 등 일부 빅테크 기업의 주가가 빠르게 올랐어요. → 기업 가치가 너무 올려치기 된 것 아니냐는 우려에, 주식 파는 사람들이 등장했을 수 있어요.

 

④ 이란/헤즈볼라와 이스라엘 사이의 전면전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어요. →  확전 가능성에 대비해, 주식 등 위험자산을 파는 사람들이 늘어났을 수 있어요.

 

⑤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최근 보유하던 애플 주식 절반 가량을 팔아치웠어요. → 예상보다 큰 버크셔 해서웨이 측 대량 매도를 고점 신호로 보고, 주식 등 위험자산을 파는 사람들이 늘어났을 수 있어요.

 

⑥ 지난 금요일(8.2), 미국 증시가 하락했어요. → 이에 "진짜 폭락장 오는 거 아니야...?" 하는 불안감을 증폭되며, 주식 등 위험자산을 파는 사람들이 늘어났을 수 있어요.

 

우리나라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사람들*도 한데 모여 이번 사태를 분석했는데요. 이들은 앞서 말씀드린 요인들에 대한 미국 시장의 평가가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주말 이후 아시아 증시가 먼저 시작되면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과도하게 반응한 측면이 있다고 봤어요.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회 위원장, 금융감독원 원장, 경제수석, 경제 부총리(기획재정부 장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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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주식시장,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까?

누구도 주식시장의 미래를 예측할 순 없어요. 다만 이번 사태에 대한 전문가들의 분석을 통해 시야를 넓혀볼 수는 있죠. 관련 이야기들을 모아보자면

 

1) DS투자증권 연구원

고용지표 하나로 번진 침체 공포와 그에 따른 지수 폭락은 굉장히 이례적이라, 증시가 반등할 수밖에 없었어. 이후 발표된 미국의 7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여.

 

2)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원인은 경제 침체가 아니야. 미국을 포함해 일본과 한국 증시에 버블이 껴 있었는데, 이게 정상화되는 과정이라고.

 

3) 키움증권 연구원

기술적 반등을 넘어 추세 반전에 이르기 위해선, 새로운 트리거가 필요해. 향후 미국 경기침체 징후 완화 지표와 미국 금융당국의 부양 의지에 주목해 보자고.

 

4) SK증권 연구원

지금의 경기 둔화는 침체의 형태로 발전되기엔, 크레딧 측면에서의 건전성이 전반적으로 높아. 이번처럼 양호한 지표 확인을 통해 침체 걱정을 덜어낼 수만 있다면, 현재의 극단적 위험 회피 분위기는 점진적으로 완화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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