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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국제증시

파리 올림픽, 기업들의 성과 (feat. 파리로 날아간 총수들)

by 트렌디한 경제 상식 2024.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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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기업들의 성과 (feat. 파리로 날아간 총수들)
파리 올림픽, 기업들의 성과 (feat. 파리로 날아간 총수들)

 

전 세계인의 이목이 쏠리는 올림픽은 기업에도 중요한 무대입니다.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다른 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탐색하며, 사업 전략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죠.

 

1. 파리로 날아간 총수들

1) 기업인도 뛰는 올림픽

지난달 25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파리 엘리제궁에서 글로벌 기업인 오찬을 열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포함해 코카콜라, 유튜브, 일라이릴리 CEO,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등 글로벌 총수 40여 명이 모였는데요. 이들은 글로벌 경제 전망과 미래 기술 트렌드, 조직문화 혁신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죠.

 

2) 억만장자들의 비밀 모임까지

이재용 회장은 파리 일정을 마치고 이탈리아 시칠리아로 향했습니다. 7월 29~31일 열린 구글캠프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는데요. 구글캠프는 구글 창립자가 매년 여름마다 개최하는 억만장자 사교모임입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부터 페라리 회장,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까지 참석자 명단이 화려하죠.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올해 처음으로 구글캠프에 초청됐습니다.

 

3) 응원도 빠질 수 없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도 파리 출장길에 올랐습니다. 각각 대한양궁협회장, 대한펜싱협회장인 이들은 직접 선수단을 격려했는데요. 이들이 올림픽 현장까지 찾은 건 올림픽에서의 행보 하나하나가 기업 이미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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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올림픽, 마케팅 축제의 시간

1) 이만한 홍보가 없네

올림픽은 기업들의 마케팅 각축장으로 통하기도 합니다. 올림픽과 스포츠 후원을 통해 막대한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번 파리 올림픽 입장권은 역대 최다인 970만 장이 팔렸고, 전 세계 중계방송 시청자 수는 하루 평균 10억 명이 넘습니다.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빅 이벤트인 만큼, 제품 홍보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절호의 기회인 셈입니다.

 

2) 역시 삼성이야

삼성전자는 15개뿐인 IOC 공식 후원사(TOP·The Olympic Partner) 중 유일한 한국 기업입니다. 1만 7,000여 명의 선수에게 ‘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제공해 화제를 모았는데요. 또 개막식 때 선수들이 타고 온 보트에 ‘갤럭시 S24 울트라’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찍은 영상을 전 세계로 생중계하기도 했죠. 이번 올림픽에서 삼성전자가 후원 등 마케팅에 쓴 비용은 3,0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 양궁=현대, 펜싱=SK텔레콤

공식 후원사는 아니지만, 현대차그룹과 SK텔레콤은 오랜 기간 양궁과 펜싱 종목에 대한 후원을 이어 왔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약 40년 동안 양궁 종목을 후원하며 훈련 장비와 시설, 첨단 기술 등을 지원했는데요. SK텔레콤 역시 20년 넘게 선수들의 훈련을 도우며 300억 원에 달하는 지원을 쏟아부었죠. 파리 올림픽에서 양궁과 펜싱 선수들이 크게 활약하면서 이들 기업에 대한 주목도도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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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홍보 성과에 울고 웃는 기업들

1) 삼성이 웃는 이유

계속되는 대표팀의 금빛 질주는 삼성전자에도 호재입니다. 시상대 셀카(빅토리 셀피) 덕분인데요. 이전까진 시상식에 휴대폰 반입이 금지됐지만, 이번 올림픽에선 삼성전자가 주최 측에 지급한 스마트폰으로 단체 셀카를 찍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올림픽 마케팅에 올인한 삼성전자가 특수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죠.

 

2) 존재감 알린 무탠다드

무신사의 자체브랜드(PB) 무신사 스탠다드가 제작한 한국 대표팀의 단복은 IOC가 선정한 단복 톱10에 올랐습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대한체육회와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가성비, Z세대 남성 의류 브랜드라는 기존 이미지를 한층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3) 낭패 본 구글도 있다

그러나 ‘불쾌한’ 광고로 역풍을 맞은 곳도 있습니다. 구글은 파리 올림픽을 맞아 공개한 자사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의 광고 송출을 중단했는데요. 올림픽 스타 선수에 응원의 편지를 쓰는 와중에 AI를 이용하는 모습이 논란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입니다. AI에 의존한 의사소통 방식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에 한발 물러선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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