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청약통장 월 납입 인정액을 25만 원으로 올립니다. 한편 그 돈을 넣을 유인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오늘은 ‘청약통장 월 납입액 상향: 10만 원→25만 원’에 대해 다룹니다.
1. 10만 원→25만 원
정부가 청약통장 기능을 업그레이드합니다. △9월 23일 납입액부터 청약통장의 이율을 0.3%p 올려 연 2.3~3.1%(현재 연 2.0~2.8%)를 적용하고 △11월 1일부턴 월 납입 인정액을 25만 원(현재 10만 원)으로 상향합니다(출처: 국토교통부). 지난 1년간 약 36만 명이 청약통장을 깨는 등 청약가점이 낮은 이들 사이에서 “통장이 쓸모없다”는 말이 퍼지고 있어섭니다.
check! 특히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은 가입 기간이 ‘1년 이상~2년 미만’이면 연 4.2%의 이율이 적용됩니다.
2. 25만 원을 넣어 좋은 점?
공공분양¹⁾ 청약에 유리합니다. 공공분양은 저축 총액이 많은 순으로 당첨자를 가리기 때문입니다. 공공분양 당첨 기준은 지역마다 다르지만 평균 1500만 원이며, 11월부터 매달 25만 원씩 저축하면 5년 안에 1500만 원을 모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공공분양, 국민주택 중 노부모부양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은 저축 총액이 당첨에 영향을 미칩니다.
¹⁾ 공공분양: LH 등 공공기관이 분양하는 전용면적 85㎡(약 33평) 이하의 주택을 말합니다.
3. 청약 넣을 집이 부족한데요!
벌써 불만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① 공공분양 중 일반공급 물량은 전체의 15%에 불과하고 ② 올 하반기 3기 신도시 외 수도권에서 나오는 공공분양 물량은 총 1,622 가구로, 청약 시장에서 공공분양의 비중 자체가 너무 작다는 게 이유입니다. 이에 시장에선 △이미 청약통장에 1000만 원 이상 저축한 이는 월 납입액을 25만 원으로 올리는 게 좋고 △그렇지 않다면 일정 금액을 꾸준히 저축하는 게 더 낫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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