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표를 읽는 것, 그것이 경제기사에서 팩트를 확인하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경제지표는 경제의 각 부분에서 측정한 값으로 지금이 어떤 상태인지, 과거로부터 추이는 어떠한지, 미래에는 어떨지 전망할 수 있는 숫자를 의미하죠. 경제지표 읽기에 앞서 사전지식으로 딱 4개만 설명드리겠습니다. 그것은 바로 지수, 변동률, 퍼센트 포인트, 그래프입니다.
1. 지수를 알아보자
경제지표는 대부분 지수(指數, index)로 표현됩니다. 지수란 구체적인 숫자 자체보다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수량이나 가격 등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상대적으로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만든 것입니다. 통상 비교되는 시점을 100으로 해서 산출합니다. 그래서 100을 기준으로 ‘높다, 낮다’를 확인할 수 있고, 연속 자료를 본다면 ‘증가추이인지 감소추이인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2. 위로 아래로 움직이는 변동률
변동률은 기준시점 대비 비교시점 값의 증감을 나타내는 비율을 말합니다. 보통 ‘전년 동기 대비, 전기 대비 증감률’이라는 표현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기준시점을 명확히 말하지 않고 ‘올해, 이달, 이번 분기’에 대한 지표라면 기준시점은 ‘전년, 지난달, 전 분기’를 의미한다는 것을 알고 해석하면 됩니다.
3. 혼동하기 쉬운 퍼센트 포인트
통계를 볼 때 혼동하는 것이 퍼센트(%)와 퍼센트 포인트(% p)입니다. 퍼센트는 전체 수량을 100으로 두고 그것에 대한 비교값을 백분율로 나타낸 단위입니다. 그에 반해 퍼센트 포인트는 백분율로 나타낸 수치가 이전 수치에 비해 증가하거나 감소한 양을 말합니다. 예로 ‘2018년도 어느 중학교 남학생의 비율이 40%였으나, 2019년도에는 남학생 비율이 60%로 증가했다’ 일 때 증가폭은 ‘남학생 비율은 20% p 증가했다. 또는 50% 증가했다’라고 쓰는 게 옳습니다.
4. 데이터의 시각화 및 그래프
그래프를 읽을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실제 수치보다 과장해서 표현하는 경우가 왕왕 있기 때문이죠. 독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상승 또는 하강 부분의 비율을 조정해 데이터값은 그대로 적되, 막대그래프나 꺾은선 그래프는 그리지 않고 강조하고 싶은 값만 삐죽 올라가 있는 그래프가 그런 것입니다. 기사를 꼼꼼히 읽지 않고 그래프의 기울기만 훑듯이 보고 지나가면 내용을 오해하기 쉽습니다.
'자기개발 > 경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시경제의 흐름에 대해 알아보자 (feat. 경기순환의 기본) (42) | 2023.08.04 |
---|---|
투자자가 알아야 할 경제기사 접근방법 (feat. 주요 경제지표 9가지) (60) | 2023.08.01 |
투자자가 알아야 할 경제기사 접근방법 (feat. 무역과 환율) (76) | 2023.07.31 |
투자자가 알아야 할 경제기사 접근방법 (feat. 부동산) (43) | 2023.07.31 |
투자자가 알아야 할 경제기사 접근방법 (feat. 돈의 흐름인 금융) (50) | 2023.07.3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