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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국제증시

GTC 2024, 더 굳건해지는 엔비디아 유니버스

by 트렌디한 경제 상식 2024.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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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C 2024, 더 굳건해지는 엔비디아 유니버스
GTC 2024, 더 굳건해지는 엔비디아 유니버스

 

현재 인공지능(AI)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 1년 새 주가가 3배 넘게 상승하면서 시가총액 기준 전 세계 3위 기업으로 우뚝 섰습니다. 자연스럽게 엔비디아가 개최하는 GTC 2024 행사에도 엄청난 기대가 쏠렸습니다.

 

1. H100 이을 AI 반도체는?

1) GTC 2024에 몰린 눈

지난 18일(현지 시각), 엔비디아는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세계 최대 AI 콘퍼런스인 ‘GTC 2024’를 개최했습니다. 업계 동향과 미래 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행사로, 전 세계 300여 개의 기업이 참여했습니다. 온라인까지 합하면 전 세계적으로 참관객이 3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2) 새로운 GPU 선보여

행사 첫날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 ‘B100’과 ‘B200’을 공개했습니다. 기존 아키텍처보다 성능이 향상된 ‘블랙웰’을 기반으로 한 칩입니다. GPU 두 개를 하나로 연결하고, 전기 신호를 조절하는 트랜지스터를 2.5배 많이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전 제품인 ‘H100’에 비해 최대 30배 정도 기능이 개선됐다는 설명입니다.

 

그래픽처리장치(GPU)란 컴퓨터에서 그래픽 연산을 처리해 결괏값을 모니터에 출력하는 연산 장치입니다. 수많은 단순 계산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어 많은 연산이 필요한 AI 학습에 널리 활용됩니다.

 

3) 슈퍼컴퓨터도 공개

엔비디아는 새로운 슈퍼컴퓨터 ‘DGX 슈퍼팟’도 공개했습니다. 앞서 소개한 B200 칩 두 개와 자체 개발한 그레이스 중앙처리장치(CPU)를 결합해 슈퍼칩 ‘GB200’을 만들었습니다. 이 칩을 36개 연결해 ‘DGX 슈퍼팟’이라는 슈퍼컴퓨터를 개발했고, 올해 말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4) 삼성전자는 웃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도 참여했습니다. ‘B200’에는 고대역폭 메모리(HBM)가 더 많이 탑재되는 만큼 국내 기업이 얼마나 수혜를 누릴 수 있을지도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젠슨 황 CEO가 삼성전자 HBM에 대해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기대가 크다고 말하며 특히 화제가 됐습니다. 엔비디아 납품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지난 20일 삼성전자의 주가가 5% 넘게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고대역폭 메모리(High Bandwidth Memory, HBM)란 신메모리에서 한 번에 전송할 수 있는 데이터양(대역폭)에 중점을 둬, 기존보다 많은 양의 데이터를 단번에 전송할 수 있는 고성능 메모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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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 선언

1) 옴니버스 클라우드

엔비디아는 칩만 만드는 제조사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와 AI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 일환으로 옴니버스 클라우드를 소개했죠. 옴니버스 클라우드는 현실 세계를 가상 환경에서 직접 테스트해 볼 수 있는 서비스로, 건축물을 미리 지어보고 문제가 있는지 체크하거나, 가상 환경에서 자동차를 주행해 볼 수 있습니다.

 

2) AI 서비스

기업용 소프트웨어인 NIM(NVIDIA Inference Microservice)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엔비디아가 개발한 컴퓨팅 플랫폼인 쿠다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사전에 훈련된 인공지능 모델을 제공해서 기업이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입니다.

 

쿠다(CUDA)란 엔비디아에서 개발한 컴퓨팅 플랫폼으로, 프로그래밍 언어로 작성된 프로그램이 효과적으로 GPU 연산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쿠다를 통해 대량의 병렬 연산 능력을 과학 연구, 인공지능 학습, 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분야에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엔비디아 GPU가 있어야 구동되기에 쿠다는 엔비디아 GPU 독주 체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3) 데이터센터 구축

엔비디아는 AI를 위한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총 1조 달러를 투입할 예정입니다. 원래는 클라우드 업체에 따로 비용을 내고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이제는 자체 데이터 센터를 설립하겠다는 것입니다. 다양한 AI 응용 서비스를 뒷받침하기 위한 준비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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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로봇 개발까지 시작한다고?

1) 그루트 프로젝트

엔비디아는 로봇 산업 진출까지 예고했습니다. 로봇 통합 프로젝트인 ‘그루트(GR00T)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인간과 함께 작업할 수 있는 범용 로봇 기술을 개발하고, AI 로봇의 설계와 시뮬레이션을 지원하는 플랫폼도 만드는 프로젝트입니다.

 

2) 로봇 기술 공개

구체적인 기술도 공개됐습니다. 로봇이 물건을 집거나 들어 올리는 세밀한 작업을 위해 팔을 제어하는 기술인 ‘아이작 매니퓰레이터’와 주변 환경을 인식해서 장애물을 피하거나 탐색할 수 있게 하는 ‘아이작 퍼셉터’가 대표적입니다.

 

3) 엔비디아의 미래

다만 시장은 이번 행사에 크게 반응하지는 않았습니다. 지난 19일(현지 시각) 엔비디아 주가는 1%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그러나 이미 AI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가 산업을 더 확장해 나간다는 소식이 핵심이었던 만큼, 당분간 독주 체제는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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