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경제/국제증시680

계속되는 한국 증시 부진에 정부 대응 (feat. 밸류업 위해 2천억 원 투입) 1. 한국 증시, 무슨 일이야?1) 글로벌 증시 직격탄연초 대비 코스피가 7% 넘게 하락하는 등 올해 한국 증시는 유난히 힘든 한 해를 보내는 중입니다. 20% 넘게 오른 나스닥 지수나 S&P 500 지수와 비교하면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는데요. 사실상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를 제외하면 한국보다 증시가 어려운 나라를 찾기 힘들 정도입니다. 2) 등 돌리는 외국인 투자자코스피 약세를 주도하는 건 외국인입니다. 지난 15일 기준, 외국인 투자자가 보유한 코스피 시가총액은 전체의 32.3%로, 올해 들어 가장 낮았는데요. 최근 한국 경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데다가, 트럼프 당선으로 미국 우선주의가 강화하면서 우리 기업들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3) 지금 상황 너무 어려.. 2024. 11. 19.
4만전자 찍은 삼성전자, 과연 반등할까? (feat. 급락한 삼성전자) 1. 4만 전자 찍었다?!1) 급락한 삼성전자지난 14일, 한국 주식시장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 주가가 4만 9,900원을 기록하며 4년 5개월 만에 4만 원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시가총액 역시 298조 원으로 쪼그라들며 시장에 충격을 안겼습니다. 2) 왜 떨어졌는데?삼성전자 주가가 급락한 이유에는 3분기 실적의 부진과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경쟁력 약화가 꼽힙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서 반도체 산업이 관세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점 역시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습니다. 3) 다시 한번 믿어봐?다행히 다음날인 15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 대비 7% 넘게 급반등해 5만 3,500원에 마감했습니다. 주가가 지나치게 떨어졌다는 판단에 저가 매수세가 몰린 영향인데.. 2024. 11. 18.
배달앱 수수료 협상, 사실상 합의 실패 (feat. 배달앱과 입점업체) 1. 상생은 힘들어1) 상생협의체 합의 실패배달의민족(배민)과 쿠팡이츠 등 배달앱과 입점업체가 참여한 상생협의체가 수수료 인하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실질적인 마지막 회의였던 제11차 회의에서도 배달앱과 입점업체 측이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는데요. 공익위원들은 배민과 쿠팡이츠에 11일까지 마지막 수정안을 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2) 차등수수료 제안한 배민과 쿠팡배민과 쿠팡이츠는 모두 입점업체의 거래액에 따라 중개수수료와 배달비를 달리 적용하는 차등수수료를 제안했습니다. 배민은 현행 9.8%인 중개수수료를 거래액에 따라 2.0~7.8%(3단계)로 낮추고, 배달비도 거래액에 따라 1,900~3,400원을 받는 안을 제시했습니다. 단, 쿠팡이츠가 동일 수준의 상생 방안을 시행하는 것이 전제죠. 쿠.. 2024. 11. 17.
중국 전기차 제조사 비야디(BYD)가 전기차 1등 된 사연 세계 전기자동차 1등 기업은 어디일까요? 바로 테슬라를 떠올리시는 분이 꽤 계시겠지만, 사실 절반의 정답이라고 할 수 있어요. 테슬라와 1등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는 기업이 있거든요. 바로 중국 전기차 제조사인 비야디(BYD)예요.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빠르게 성장한 비야디는 이제 세계 최고 전기차 기업으로 오래 인정받아 온 테슬라를 위협하고 있어요.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주요국들은 중국 기업의 무서운 성장세를 각종 규제를 통해 본격적으로 견제하기 시작했어요. 1. 비야디가 1등이라고?중국 전기차 제조사 비야디는 판매량이나 매출 규모 면에서 대체로 테슬라에 이은 2위로 평가받아 왔어요. 전기차 판매량을 기준으로 따지면 가끔 비야디가 테슬라보다 더 많은 차량을 판매한 적은 있지만.. 2024. 11. 17.
부진한 3분기를 맞은 엔터 업계 (feat. 실적 뚝 떨어진 하이브) 1. 실적 뚝 떨어진 하이브1) 매출·영업이익 모두 감소해하이브가 지난 3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습니다. 지난 5일 발표에 따르면, 하이브의 3분기 매출은 5,278억 원, 영업이익은 542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 25.4% 감소했는데요. 당기순이익은 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6%나 줄었죠. 당기순이익이란 영업이익에 영업 외 손익과 금융손익을 더한 뒤 법인세비용을 뺀 금액입니다. 영업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기업이 내야 하는 세금, 기업이 갖고 있는 돈에 붙은 이자 등 기업의 자금 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기타 요인까지 모두 고려한 값입니다. 기업이 한 모든 활동을 반영한 뒤 최종적으로 남긴 돈이 얼마나 되는지를 보여줍니다. 2) 실적 부진 배경은하이브 측은 3분기에 있.. 2024. 11. 15.
네이버가 거꾸로 거슬러 오르려는 이유 (feat. 네이버의 길) 1. 정말 네이버의 길이 맞나요?"저희는 쿠팡하고 모델이 조금 달라서 쿠팡을 이기냐 안 이기냐라는 질문에 대해서 항상 좀 곤혹스러운데요. 쿠팡은 쿠팡의 길을 가고 저희는 저희의 길을 갈 것 같습니다" 이윤숙 네이버 쇼핑 부문장은 지난 11월 11일에 열린 '단 24 통합 콘퍼런스'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최근 네이버 커머스는 쿠팡에게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으며, 대응 전략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었는데요. 이번 행사에서 "우리의 길은 다르다"라며 네이버 커머스의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제시한 겁니다. 핵심은 쿠팡이 모든 것을 내재화해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플라이휠 전략'을 취한다면, 네이버는 거대한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 이를 돌리겠다는 거였죠. 하지만 과연 이것이 정말 네이버만의 길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듭니.. 2024. 11. 14.
떨어지기만 하는 한국 증시 (feat. 코스피 및 코스닥 급락) 1. 떨어지기만 하는 한국 증시1) 코스피·코스닥 급락한국 증시가 하락을 거듭합니다. 지난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 하락한 2,417.08, 코스닥은 2.94% 내린 689.65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올해 초와 비교하면 코스피는 9% 넘게, 코스닥은 20%가량 내렸습니다. 2) ‘나 홀로 하락’ 한국 증시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전 세계 증시가 상승하는 것과 정 반대의 흐름인데요. 지난 5일 이후 다우 지수는 4.9%, S&P500 지수는 3.8%가량 올랐고, 일본 닛케이지수(2.3%)나 상해종합지수(1.03%) 역시 상승했죠. 유독 한국 주식 시장만 웃지 못하는 상황이죠. 3) 외국인 순매도 급증최근 한국 증시 하락을 주도하는 건 단연 외국인입니다. 13일에만 코스.. 2024. 11. 14.
쿠팡, SSG, 네이버 풀필먼트 담당이 생각하는 자동화의 미래 1. ‘자동화’는 정말 대세인 건가요?팬데믹 이후 풀필먼트 시장에서 ‘자동화’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201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GTP(Goods to Person) 형태의 대규모 자동화 설비는 신세계나 롯데와 같은 ‘공룡’이라 불리던 유통기업들의 전유물이었다면요. 2020년대 들어서는 쿠팡과 네이버를 막론한 3대 이커머스 플랫폼뿐만 아니라 주요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 모두가 ‘물류 자동화’에 뛰어든 지 오래이기 때문인데요. 예컨대 쿠팡은 2022년 무인 로봇을 포함한 첨단 자동화 설비가 들어선 10만 평 규모 대구 풀필먼트센터를 가동하기 시작했고요. 네이버는 직접 물류를 운영하지는 않지만, 네이버의 풀필먼트 서비스를 대행하는 CJ대한통운, 파스토 등 파트너 물류기업들이 속속 물류센터에 로봇 솔루션.. 2024. 11. 12.
킹메이커 머스크, 트럼프 수혜 톡톡히 (feat. 테슬라, 시총 1조 돌파) 1. 테슬라, 시총 1조 돌파1) 테슬라의 고공행진테슬라의 주가가 연일 상승세입니다. 지난 8일(현지 시각), 테슬라 주가는 전장 대비 8.19% 오른 321.22달러를 기록했는데요. 앞서 6일과 7일, 각각 14.75%와 2.9%가량 주가가 상승한 데 이어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입니다. 이에 시가총액도 2년 6개월여 만에 1조 311억 달러(약 1,397조 5천억 원)를 돌파했죠. 2) 트럼프 효과 제대로테슬라를 향한 시장의 관심이 급증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덕분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당선 이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정부 효율화 위원회를 맡길 것이라고 공언했는데요. 불필요한 정부 규제를 없애고 예산을 효율화하기 위한 기구로, 이를 통해 머스크가 테슬라 .. 2024. 11. 1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