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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국제증시680

존재감 드러낸 BYD, 3분기 매출서 테슬라 추월 1. BYD, 테슬라를 이겼다1) 존재감 드러낸 BYD지난달 30일, 중국의 신에너지차 제조기업 비야디(BYD)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283억 달러(약 38조 9,000억 원)를 기록했습니다. 일주일 앞서 발표된 테슬라의 3분기 매출은 252억 달러(약 35조 원)였는데요. BYD가 분기 매출에서 테슬라보다 높은 실적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2) 시장점유율도 바뀌나치열한 경쟁 속 전기차 시장 점유율에도 변동의 조짐이 보입니다. 올해 1~8월, 테슬라의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11%로 1년 전(14.1%)에 비해 3.1%P가량 낮아졌는데요. 반대로 BYD는 22.0%로 전년 동기 대비 1.3%P가량 상승했죠. 2. BYD의 고속 성장, 비결은?1) 하이브리드 전략 먹.. 2024. 11. 11.
트럼프노믹스 2.0, 산업별 전망 (feat. 트럼프 정부의 경제 정책 기조) 1. 트럼프노믹스가 다시 시작된다1) 나야, 트럼프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미국에서 퇴임한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을 꺾고 다시 대통령직에 오르는 건 1884년과 1892년 당선된 그로버 클리블랜드 대통령 이후 132년 만인데요. 이번이 트럼프의 마지막 임기인 만큼, 첫 집권 때 미완에 그쳤던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재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 목표는 오직 위대한 미국트럼프의 선거 구호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였는데요. 바이든 정부의 동맹국 친화 정책 대신, 미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펼칠 전망입니다. 특히 트럼프는 외교, 안보, 그리고 경제 분야에 걸쳐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죠. 3) 트럼프노믹스 2.0트럼프 정부의 경제 정책 기조였던 트럼프.. 2024. 11. 9.
국내외 SMR 개발 및 인허가 현황 (feat.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투자)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SMR 투자 및 개발 소식이 잇달아 들려오고 있습니다. AI 상용화로 전력 사용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고, 탄소 배출에서 자유로우며 기존 원전의 단점까지 보완한 SMR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건데요. SMR이 원자력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하자 전 세계가 SMR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와 기업도 SMR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한국은 대형 원전 건설 경험은 풍부하지만, SMR 관련 인허가 체계 등은 아직 미비한 상황이라 관련 제도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이번에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SMR과 국내 SMR 시장 현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글로벌 빅테크기업, SMR 개발 추진최근 아마.. 2024. 11. 8.
늘어나고 또 늘어나는 AI 투자 (feat. 빅테크, 인공지능 투자에 집중) 1. 빅테크, AI 투자에 집중1) 지출 전망 상향 조정빅테크의 AI 관련 투자가 계속 늘어나는 흐름입니다. 올해 3분기 마이크로소프트(MS)의 자본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149억 달러(약 20조 5,600억 원)에 달했습니다. AI 인프라 투자가 늘어난 영향인데요. 메타 역시 올해 자본 지출 전망치를 370억~400억 달러에서 380억~400억 달러로 높여 잡았습니다. 2) 빅테크 설비투자액 최고가 경신?최근 시티그룹은 미국 주요 빅테크 4곳(MS, 메타, 아마존, 알파벳)의 2024년 AI 설비 투자액이 288조 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전년 대비 42%가량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죠. 2. 지금이 아니면 안 돼1) 3분기 실적, AI 서프라이즈빅테크 기업이 계속 .. 2024. 11. 8.
12년 만에 적자 맞이한 엔씨소프트 (feat. 마케팅 지출 증가) 1. 12년 만에 적자 전환한 이유1) 2012년 이후 첫 적자엔씨소프트(엔씨)가 올해 3분기 매출 4,019억 원, 영업손실 14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당기순손실은 256억 원에 달했는데요. 엔씨가 적자를 낸 건 2012년 2분기 이후 처음입니다. 당기순손실이란 회계기간 발생한 총수익에서 총비용을 뺀 금액을 의미합니다. 영업손실은 매출총이익에서 판매비와 일반 관리비를 뺀 금액인데요. 당기순손실은 영업손실과 달리 영업 외 수익과 비용, 법인세 등을 전부 포함해 계산합니다. 2) 마케팅 지출 늘고 PC 게임 부진이번 적자의 원인으로는 영업비용 증가와 PC 게임 부진이 꼽힙니다. 영업비용이 4,162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6% 증가했는데요. 특히 신작 출시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180% 늘어난 마케팅비.. 2024. 11. 7.
이어지는 3분기 실적발표에 엇갈리는 희비 (feat. 위기의 삼성, 웃는 SK, LG) 1. 위기의 삼성, 미소 짓는 하이닉스·LG1) 나 홀로 질주 SK하이닉스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7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웃돈 수치며, 기존에 분기 기준 최고 기록이었던 6조 4,724억 원(2018년 3분기)도 넘어섰습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70%, 전년 동기 대비 330% 이상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고대역폭메모리(HBM)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크게 끌어올린 고대역폭 반도체를 의미합니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매우 빠르고 높은 성능을 발휘해 머신 러닝 등의 분야에서 사용됩니다. 2) 어닝 쇼크에 빠진 삼성전자삼성전자는 지난 8일 매출 79조 원, 영업이익 9조 1,000억 원의 3분.. 2024. 11. 6.
금투세 폐지 공식화 (feat. 자본시장의 활력 전망) 1. 금투세 폐지 공식화1) 입장 밝힌 민주당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논란이 계속되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가 결국 폐지됩니다. 지난 4일, 금투세의 운명을 결정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표가 금투세 폐지 입장을 공식화했기 때문인데요. 그간 금투세 폐지를 주장한 정부·여당과 달리, 민주당은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 있다’라는 원칙을 내세우며 금투세 시행을 고수해 왔습니다. 금융투자소득세란 주식이나 채권, 펀드 같은 금융 상품에 투자해 연 5천만 원 넘는 수익이 났을 때 내야 하는 세금입니다. 수익의 20~25%가량이 부과되는데요. 2020년 여야 합의로 작년부터 시행하기로 했지만, 개인투자자의 반대에 2025년까지 시행이 유예됐습니다. 2) 주식시장 어려워이재명 대표는 금투세 폐지로 선회한 이유에.. 2024. 11. 5.
코스피 대신 나스닥으로 상장 검토하는 토스 (feat. 국내 상장 중단) 1. 국내 상장 작업 중단한 토스1) 미국 상장부터 도전하는 토스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국내 상장 절차를 멈추고 미국 시장으로 눈을 돌립니다. 지난 29일, 비바리퍼블리카는 기업공개(IPO) 주관사에 상장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나스닥 등 미국 증시 상장을 검토한다는 소식도 알려졌습니다. 기업공개(IPO, Initial Public Offering)란 기업이 주식시장에 공식적으로 상장하는 것을 말합니다. 코스피나 코스닥 등 주식 시장에 이름을 올리는 것인데요. 주식시장 상장을 위해서는 경영 방식, 회계 등 내부 정보를 공개하고, 주식을 공개된 시장에 내놓아야 하기에 기업공개라고 불립니다. 2) 빗나간 국내 상장 예측앞서 지난 2월, 비바리퍼블리카는 IPO 주관사로 한국투자.. 2024. 11. 4.
구글, 아마존 그리고 한국이 동시에 찾는다는 소형모듈원전 (feat. SRM) 요즘 제일 잘 나가는 분야를 꼽으라면, 많은 분이 단연 인공지능(AI)을 택하실 것 같아요. 반도체 산업도 AI용 반도체를 중심으로 산업이 재편되고 있고, 이외에도 여러 산업 전반에 AI의 발전이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이야기를 쉽게 들을 수 있죠. 이번에는 에너지 분야, 좀 더 정확히는 원자력발전 분야에서 AI 산업이 큰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어요. 구글‧아마존이 얼마 전에 연이어 소형 원전을 운영하는 기업과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고, 이를 계기로 ‘소형모듈원전(SMR)’을 주목하는 투자자가 확 늘어난 거예요. 1. SMR이 뭐야?소형모듈원전(SMR, Small Modular Reactor)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기존의 대형 원자력발전소(원전)에 비해 발전 용량이 작고, 구조가 ‘모듈형’으로 이뤄진.. 2024.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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