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돈이 되는 핵심 이슈 브리핑 (feat. 테슬라, 서학개미 보유 주식 1위 탈환, 비트코인, 4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한 후 회복세 및 네이버와 카카오 시총, 올해 15조 증발)

시중은행 가계 대출, 4일 만에 2조 넘게 증가

 

1. 시중은행 가계 대출, 4일 만에 2조 넘게 증가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빚을 내 부동산과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이 늘어납니다. 7월 들어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 대출은 4일 만에 2조 원 넘게 불어났고, 마이너스통장 개설, 증권사 신용융자 등도 크게 증가했는데요. 최근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성화 조짐을 보이고 있고, 하반기 우리나라도 미국을 따라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란 전망이 커진 탓입니다.

 

테슬라, 서학개미 보유 주식 1위 탈환

 

2. 테슬라, 서학개미 보유 주식 1위 탈환

최근 테슬라의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하며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 주식 1위 자리(주식 보유액 기준)를 한 달 만에 되찾았습니다. 테슬라는 6월 말부터 8 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며, 이 기간에만 주가가 약 34% 올랐는데요. 다만, 국내 투자자는 테슬라의 주가가 급등한 최근 일주일간 차익실현을 위해 테슬라 주식을 대거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비트코인, 4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한 후 회복세

작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서서히 회복세를 보입니다. 6일(현지 시각)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은 5만 8천 달러선까지 상승해, 지난 4일 5만 3천 달러 선까지 떨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약 10% 올랐는데요. 비트코인 가격은 2014년 파산한 일본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비트코인으로 채무를 상환한다는 우려에 급락했지만, 그동안의 하락세가 과도했다는 인식에 회복세를 보입니다.

 

4. 채솟값, 장마철에 급등하며 외식업계 부담 가중

장마철 쌈 채소 가격이 급등하면서 외식업주가 어려움을 겪습니다. 지난 5일 적상추와 쌈배추 등 주요 채소의 가격은 일주일 만에 각각 17.3%, 26.0% 올랐고, 전월 대비로는 각각 35.1%, 29.1% 올랐습니다. 원가 부담이 커진 일부 음식점은 가격이 오른 채소를 아예 사용하지 않는 중이며, 장마 이후 폭염, 태풍 등 여름철 재해로 농산물값은 더 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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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공인중개사, 계약 체결 전 집주인 체납 세금 등 설명 의무화

오는 10일부터 공인중개사는 전월세 계약 체결 전 임대인의 체납 세금, 선순위 세입자 보증금 등 선순위 권리관계를 임차인에게 자세히 설명하고 확인받아야 합니다. 공인중개사는 등기사항증명서,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등 외에도 임대인이 제공한 확정일자 부여 현황, 국세 및 지방세 체납 정보 등을 확인하고 임차인에게 설명해야 하는데요. 이런 변화에 따라 임차인은 임대차 보증금을 돌려받기 어려운 주택을 미리 확인해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6. 국내 코인시장, 제도화 작업 본격화

오는 19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되면서 가상자산 시장의 불공정거래 감시가 강화될 예정입니다. 가상자산 투자자는 예치금에 대한 이자를 받을 수 있게 되고, 불공정거래가 적발될 경우 최고 무기징역이나 부당이득의 2배에 달하는 금액 이하의 과징금을 받게 됩니다. 이에 두나무, 빗썸 등 가상자산 거래소는 불공정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법 준수를 위한 준비에 한창입니다.

 

7. 이란 대통령, 개혁파 페제시키안 후보 당선

에브라힘 라이시 전 대통령의 사망 이후 치러진 이란의 제14대 대통령 선거에서 온건 개혁파 페제시키안 후보가 최종 승리했습니다. 페제시키안 후보는 강경 보수 성향의 사이드 잘릴리 후보와 맞대결을 벌여 54.8%의 득표율로 당선됐는데요. 이스라엘과의 군사적 충돌, 미국과의 핵합의 복원 등의 대외 현안에 유연한 태도를 보일 수 있다는 예상도 있으나, 이란은 대통령 권한에는 한계가 뚜렷한 만큼 쉽지 않으리란 전망도 나옵니다.

 

8. 미국 S&P500·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 경신

미국의 과열됐던 노동시장이 식어가는 조짐이 보이면서 5일(현지 시각), 뉴욕증시 S&P500과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6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0만 6천 명 늘었고, 실업률은 5월 4.0%에서 6월 4.1%로 상승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고용지표 발표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주가도 상승세를 탔습니다.

 

일본 마운트곡스, 채권자에 비트코인 상환 시작

 

9. 일본 마운트곡스, 채권자에 비트코인 상환 시작

2014년 비트코인 해킹사태로 파산했던 일본 가상화폐 거래소가 채권자들에게 비트코인 상환을 개시했습니다. 당시 마운트곡스는 최대 95만 개의 비트코인을 해킹당한 사실이 알려지며 파산했으며, 이번에는 파산으로 인해 고객에게 돌려주지 못한 비트코인을 다시 지급하는 것인데요. 고객들이 돌려받은 비트코인을 시장에 매각하리란 전망이 나오며 비트코인 가격도 급락했습니다.

 

10. 네이버와 카카오 시총, 올해 15조 증발

국내 대표 IT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시가총액(시총)이 올해 들어 15조 원 가까이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의 시총은 9조 790억 원, 카카오의 시총은 5조 7,490억 원 감소했는데요. 부진한 경기로 광고 업황이 둔화했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공세로 시장 영향력이 축소되리란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11. 시프트업, 11일 코스피 상장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시프트업이 11일 코스피에 상장합니다. 시프트업의 시가총액은 공모가 6만 원을 기준으로 3조 4,815억 원에 달해, 크래프톤과 넷마블, 엔씨소프트에 이어 4위 규모인데요. 시프트업은 2013년 스타 개발자 김형태 씨가 창업한 기업으로, 유통은 외부 업체에 맡기고 개발만 하는 전문 업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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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프랑스 총선, 좌파 연합이 극우 정당 눌렀다

프랑스 총선 결선에서 예상외로 좌파 연합이 극우 정당을 누르고 1당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1차 투표에서 선두를 달렸던 극우 국민연합과 연대세력은 3위로 밀려났고, 참패가 예상되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집권 여당 등 범여권은 2위로 최악의 상황을 면했는데요. 다만, 어떤 정치 세력도 과반을 달성하지 못하면서 향후 국정 운영 과정에서 혼란이 예상됩니다.

 

13. 쿠팡, 와우멤버십 월회비 7,890원으로 인상

쿠팡의 와우멤버십 기존 회원 월회비가 다음 달 7일부터 7,890원으로 오릅니다. 지난 4월 와우멤버십 신규 회원의 월회비가 먼저 오른 데 이어, 기존 회원도 다음 달 회비를 결제할 때 인상된 요금을 적용받는 건데요. 이커머스 업계는 '탈팡족'을 자사 회원으로 유입하기 위해 멤버십 혜택을 강화합니다.

 

14. 국민연금 보험료, 월 최대 2만 4,300원 인상

7월부터 국민연금 보험료가 월 최대 2만 4,300원 오릅니다. 보험료를 산정하는 기준소득월액 상한액과 하한액이 인상되면서 월 소득 617만 원 이상 가입자의 보험료가 기존 53만 1천 원에서 55만 5,300원으로 오르는 건데요. 노후에 받을 연금액도 더 오르게 됩니다.

 

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 경영일선 퇴진

 

15. 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 경영일선 퇴진

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송 회장은 최근 자신과 장녀 임주현 부회장의 지분 일부를 매수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에 감사의 뜻도 표했는데요. 송 회장은 신 회장을 중심으로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해 새로운 한미그룹으로 재탄생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16. LH, 공공주택 공급 확대에 집중

정부와 LH가 수도권 집값 상승세에 공공부문 공급 물량부터 확대하겠다는 신호를 보냅니다. LH는 올해 공공주택을 5만 가구 착공하고, 내년에는 6만 가구 이상으로 물량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요. 또한, 도심 전세시장 안정을 위해 올해와 내년 매입임대주택을 집중적으로 확대하고, 하반기에 전세사기 피해 주택을 대거 매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17. 한국은행, 기준금리 또 동결할 듯

한국은행이 오는 11일 기준금리를 3.50%로 또다시 동결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목표치인 2%에 근접하고 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에 앞서 한국은행이 먼저 기준금리를 내리긴 쉽지 않다고 분석하는데요. 일각에선 물가와 환율, 가계부채, 부동산 등의 상황에 따라 기준금리 인하가 내년으로 밀릴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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