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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78

신세계와 사모펀드, 1조 원 투자금 두고 분쟁 발생 (feat. 이커머스 업체의 부상) 신세계건설·이마트의 실적 악화와 중국 이커머스 업체의 부상 등으로 위기설에 휘말렸던 신세계그룹에 또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계열사 SSG닷컴에 투자한 사모펀드와 1조 원대 투자금을 놓고 분쟁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사모펀드란 비공개로 소수의 투자자로부터 돈을 모아 주식, 채권, 기업, 부동산 등에 투자하는 펀드입니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만큼 투자 위험도 큽니다. 반대되는 개념으로 불특정 다수의 돈을 모으는 공모펀드가 있습니다. 1. 신세계-사모펀드 분쟁1) 신세계 vs 투자자신세계그룹(신세계)과 SSG닷컴의 재무적 투자자(FI)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너티)·BRV캐피탈(BRV) 간에 공방이 이어집니다. 1조 원에 달하는 풋옵션 행사 여부를 놓고 양측의 입장이 갈립니다. 업계에선 풋옵션 행사 가능 .. 2024. 5. 8.
카이아로 통합된 네카오 출신 블록체인 플랫폼 (feat. 가상자산 업계 최초) 블록체인 기술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계약을 맺고, 금융거래를 하는 미래의 모습, 한 번쯤 상상해 봤을 장면입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이더리움이나 솔라나 같은 블록체인 플랫폼이 필수적입니다. 안타깝게도 그간 한국에서 만든 블록체인 플랫폼은 크게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30일, 네이버와 카카오 출신 플랫폼의 통합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목이 집중됩니다. 1. 네카오 블록체인 플랫폼 합체1) 네카오 합작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과 네이버 관계사 라인의 블록체인 플랫폼 ‘핀시아’가 통합에 나섭니다. 둘 모두 거대 IT 기업이 내놓은 가상자산 플랫폼으로 한때 라이벌 관계였지만, 국내 가상자산 업계의 전반적인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통합을 결정했습니다. 가상자산 업계 최초의 인수합병이기도 합니다.. 2024. 5. 2.
알아두면 돈이 되는 핵심 이슈 브리핑 (feat. 중국의 관세 보복, 미국 경제, 일본은행 금리 동결, 기후변화 및 기아, 사상 최대 영업이익) 1. 미국·유럽 관세에 보복하는 중국중국이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관세 인상에 대응하기 위한 보복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26일 중국 정부는 오는 12월 1일부터 시행하는 수출입 관세 관련법을 통과시켰는데, 사실상 관세 보복에 당하는 조항이 포함됐습니다. 이 조항은 ‘상호주의 원칙’에 입각해서 높은 관세율을 적용하는 국가에는 동등한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했습니다. 교역 대상국에 보복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한 미국의 무역법 301조’에 대항할 법을 만든 셈입니다. 이런 보복 원칙이 중국 법에 명시된 것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미국·EU와 중국 사이의 무역 갈등은 더욱 고조되는 분위기예요. 앞서 지난 17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재 7.5%인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3배 .. 2024. 4. 29.
삼성, SK 및 LG 등 주요 대기업에 빨간불 (feat. 경영 비상사태) 삼성, SK, LG 등 주요 대기업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정체된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기업 임원은 주말 출근을 불사하고, 회사 내 골프 모임을 폐지하는 등 불필요한 법인카드의 사용도 줄이고 나섰습니다. 전 직원이 불편함과 어려움을 감내할 필요가 있다며 협조를 당부하는 메시지가 확산합니다. 1. 지금은 경영 비상사태1) 주말 출근 마다하지 않고삼성그룹 전 계열사 임원이 지난 주말부터 주 6일 근무에 돌입했습니다. 작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든 가운데, 사업 분야별로 위기 극복 전략을 세울 계획입니다. SK그룹의 주요 임원은 한 달에 한 번 휴무일로 지정된 ‘해피 프라이데이’에도 출근하고, 주말에 격주로 ‘토요 사장단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2) 허리띠 졸라매고LG그룹, HD현대 그룹, 포.. 2024. 4. 27.
배터리 산업의 방향성은 열관리 (feat. 방열 소재와 냉각 장치) 향후 배터리산업의 방향성에 있어, 열관리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열관리에 좀 더 유리한 폼팩터인 원통형 46파이를 비롯해 소재 부분에서는 단결정양극재(하이니켈), 단결정 고전압 미드니켈, LFP가 산업과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배터리 팩과 모듈과 관련해 방열 소재(열폭주 차단패드, 방염패드, 갭필러, 방열필름/시트, 실리콘 등)와 냉각장치 그리고 더 나가 액침냉각 등도 보다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1. 단결정 고전압 미드니켈의 필요성 중저가 보급형 전기차 생산을 위해 저렴한 배터리가 필요하며, 전기차 화재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열전이(Thermal Propagation) 규제가 강화되려 하고 있습니다. 2. 배터리 안전규제 UN GTR 미국, 유럽 등 .. 2024. 4. 22.
내 주식의 안전 주의보 (feat.상장폐지 위험 55곳) 작년 12월 결산 시즌 사업보고서 제출 결과 코스피 13개 사, 코스닥 42개 사에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습니다. 감사의견 거절, 사업보고서 미제출, 매출액 미달 등이 포함됐습니다. 상장폐지 사유는 쉽게 해소되기 어렵고 시간도 오래 걸리기 때문에 관련 종목에 투자할 땐 주의가 필요합니다. 1. 상장폐지가 뭐야? 1) 주식시장에서 나가! 상장폐지는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이 주식시장에서 주식을 거래하지 못하도록 거래소가 해당 종목을 퇴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중대한 결격 사유가 있는 기업을 제재하는 수단입니다. 주로 부도, 매출액 미달, 자본잠식, 시가총액 부족, 감사의견 부적정 및 거절, 사업보고서 미제출 등이 상장폐지 사유가 됩니다. 자본잠식이란 기업의 적자 운영으로 인해 기업이 본래 갖고 있던 자기 .. 2024. 4. 11.
인텔과 AMD 칩 금지하는 중국 정부 (feat. 미∙중 반도체 전쟁) 미∙중 반도체 전쟁이 갈수록 뜨거워집니다. 미국이 자국 내 생산 공장을 짓는 반도체 기업에 거액의 보조금을 지급하자 중국은 명백한 차별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지난 2022년부터 이어진 반도체 제재에 이번 조치까지 더해지자, 중국도 보복에 나섰습니다. 인텔 등 미국 기업 제품 구입을 금지해 버린 겁니다. 1. 중국, 인텔과 AMD 칩 퇴출한다 1) 중국 내 인텔, AMD 탑재 금지 지난 25일, 중국이 인텔과 AMD 칩이 탑재된 정부용 PC 구매를 금지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작년 12월 26일, 중국 재정부와 공업정보화부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중앙처리장치(CPU)와 운영체제(OS)를 구매하라고 지시했다는 겁니다. 사실상 인텔과 AMD의 CPU, 마이크로소프트(MS)의 운영체제인 윈도우.. 2024. 3. 28.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정밀기계에 유상증자로 1,700억원을 출자 26일(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00% 종속회사인 한화정밀기계에 유상증자로 1,700억 원을 출자했습니다. 출자금액은 전액 한화정밀기계의 시설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구체적으로 반도체 공정설비 사업 확대가 목적입니다. 한화정밀기계의 홈페이지에서 소개된 제품을 보면 '전공정 PE-CVD 및 ALD장비'와 '후공정 하이브리드본딩 장비'가 Coming Soon으로 되어 있습니다. 기존에는 칩마운터 등 반도체 조립 장비를 제조하던 기업이었으나 한화모멘텀의 반도체 전공정 사업부를 인수해 ALD, CVD 장비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SK하이닉스와 하이브리드 본딩을 공동 개발하고 있습니다. 향후 HBM 단수 증가에 따른 하이브리드 본딩 채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SK하이닉스와 협업 중인 한화정밀기계의 하이.. 2024. 3. 27.
한국 기업이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거래되는 경향 (feat. 코리아 디스카운트) 기업 개혁을 추진 중인 일본의 사례를 참고해 한국도 최근 상장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완화하기 위한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을 발표했습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한국 기업이 글로벌 동종 기업에 비해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거래되는 경향을 설명하기 위해 시장에서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복잡한 지분 및 소유 구조를 가진 가족 소유 대기업의 지배력, 상당한 규모의 자사주 보유, 이사의 회사에 대한 법적 충실의무 부재, 소액 투자자의 인수 관련 태그얼롱 권리 부재로 인한 소수 주주들의 취약성 등 여러 요인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종합주가지수(코스피)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0.2% 하락한 반면, 일본 닛케이는 같은 기간 17.5% 상승했는데, 이는 한국과 일본 모두 비슷.. 2024.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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