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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211

인공지능 에이전트 자비스의 등장 (feat. 앤스로픽) 지난주 빅테크 기업들의 잇따른 소형모듈원전(SMR) 계약, 연구개발(R&D) 발표가 이어지더니 이번 주는 ‘AI에이전트’와 관련된 발표가 줄을 이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앤스로픽이 AI 에이전트와 관련된 내용을 발표했거든요. 애플은 아이폰의 AI에이전트인 시리에 챗GPT를 결합한 차세대 AI의 베타 버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쯤 되면 빅테크 기업, AI 기업들 사이에 ‘무언의 약속’이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관심’이 떨어질 때쯤 하나씩 발표하는 것인지, 그게 아니라면 AI 기술 방향이 이렇게 흘러갈 수밖에 없는 것인지 하는 여러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는 업계에 있는 여러 전문가의 이야기를 토대로 AI 에이전트에 관한 이야기를 정리해 보려 합니다. AI에이전트는 우리를 .. 2024. 11. 3.
카카오의 생성형 AI의 차별점과 시장의 반응 1. 카카오의 생성형 AI, 뭐가 다른가요?얼마 전인 22일 열렸던 카카오의 개발자 컨퍼런스 ‘이프카카오(if kakao AI 2024)’의 핵심 주제는 ‘생성형 AI’였습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만이 가진 어쩌면 유일무이한 차별적 자산이자 핵심 경쟁력은 관계와 관계를 통한 연결”이라고 강조하면서요. “생성형 AI 시대에도 카카오는 관계라는 차별적 자산을 활용하여 서비스 중심의 AI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공개한 AI 브랜드이자 서비스가 ‘카나나(kanana)’입니다. 카카오는 지난 6월 AI 기술 자회사 카카오브레인 인력들을 흡수하면서 조직명을 ‘팀 카나나’로 명명했고요. 현재 카카오가 개발 중인 생성형 AI 대용량 언어모델(LLM, Larg.. 2024. 11. 2.
가장 치열한 AI 경쟁이 이뤄지는 곳 (feat. 줌토피아 2024) 안녕하세요? 혹시 ‘줌’이라는 회사를 알고 계시나요? 화상회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줌’은 지난 코비드 기간 비대면이 확산되면서 큰 관심과 함께 상장한 회사입니다. 한때는 시가총액이 500 억 달러를 넘기도 했습니다. 코비드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온 지금 줌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오늘은 줌의 연례행사인 ‘줌토피아 2024’를 시작으로 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이 가장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시장에 대해서 말씀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줌이 공개한 AI 컴패니언 2.0미국 산호세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줌의 고객 및 파트너 행사인 줌토피아. 줌은 이날 AI컴패니언 2.0를 발표했습니다. 저는 생각했습니다. 줌이 AI 컴패니언을 서비스하고 있었어? 그리고 컴패니언 2.0을 줌 독스(Zoom Docs)에서.. 2024. 10. 26.
진짜 자율주행 전쟁은 곧 시작 (feat. 다가오는 완전 자율주행 시대) 세계 곳곳에서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 택시가 운행 중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아마 뉴스나 소셜미디어에서 한 번쯤 들어보신 분이 많으실 거예요. 디그에서도 구글의 자율주행 택시 회사 웨이모가 지난 6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죠. 중국에서도 몇몇 기업들이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여러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험하고 있고요. 테슬라가 이 전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어요. 테슬라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대대적인 행사를 열고 완전 자율주행 차량 시제품을 공개했어요. 전기차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 테슬라인만큼 이 발표는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어요. 1. 다가오는 완전 자율주행 시대앞서 언급했듯 자율주행 자동차는 ‘로보택시’로 불리는 택시 서비스에 가장 .. 2024. 10. 26.
카카오, 통합 AI 브랜드 카나나 공개 (feat. 드디어 공개된 카카오 AI) 1. 드디어 나온 카카오 AI1) 3년 만에 나온 카나나지난 22일, 카카오가 새 인공지능(AI) 브랜드이자 서비스인 카나나를 공개했습니다. 2021년 말 거대언어모델(LLM)을 발표한 지 3년 만에 선보인 AI 서비스인데요. 카카오는 앞으로 몇 개월에 걸쳐 테스트를 진행한 뒤 카카오톡과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출시할 계획입니다. 거대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이란 방대한 텍스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습한 인공지능(AI) 모델로, 마치 인간이 쓴 것 같은 텍스트를 만들어 냅니다. 대화형 AI 서비스 챗GPT도 오픈AI의 LLM인 GPT 시리즈에 기반하죠. 2) 카나와 나나가 하는 일카나나는 개인 메이트(친구) '나나'와 그룹 메이트 '카나'로 나뉩니다. 나나는 카카오톡 일대일.. 2024. 10. 24.
관심 가라앉은 자율주행차의 현재와 미래 (feat. 모빌리티 분야의 혁신)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많은 완성차 기업은 물론 빅테크도 자율주행차 개발에 매진했습니다. 인공지능의 발전과 함께 자율주행차가 모빌리티 분야를 혁신할 미래 먹거리로 꼽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술적인 어려움이 강조되며 관심은 빠르게 식었죠. 그런데 최근, 중국의 테슬라 FSD 시험 승인 소식이 들려오면서 다시금 자율주행차가 주목받는데요. 오늘은 자율주행차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겠습니다. 1. 자율주행차의 기본 기술1) 자율주행차에도 레벨이 있다자율주행차는 기술의 발전 정도에 따라 총 6단계로 구분됩니다. ① Level 0(비자동화): 전후방 충돌 방지 경고 등 단순한 기능만 수행② Level 1(운전자 보조): 차량의 방향 제어 및 가속과 감속 등 스마트 크루즈 기능을 수행 (현재 표준화)③ Level .. 2024. 10. 19.
테크업계의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미국 (feat. 한국 기업의 전망) 생태계(Ecosystem)이라는 단어가 가장 많이 쓰이는 업계는 아마도 ‘테크업계’인 것 같은데요. 이 생태계를 가장 잘 운영하는 회사들이 바로 미국의 빅테크 업체들입니다. 이런 생태계는 빅테크 기업들이 경쟁사들을 차단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제품과 서비스를 낮은 가격에 제공한다고 해도 생태계가 막강하면 후발 주자들은 따라잡기가 어렵거든요.  오늘은 개발과는 무관한 문돌이가 실리콘밸리에서 지켜본 개발자 행사들에 대해서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1. 행사의 나라 미국, 매주 Big 테크 행사가 열린다미국에서는 거의 매주 한 번은 테크 관련 행사가 열립니다. 테크 산업이 크다 보니 관련된 기업들이 여는 자체 행사도 많고, 협회가 여는 업계 관계자들이 모이는 행사도 많습니다. 가장 .. 2024. 10. 13.
원조 AI 강자 구글, AI 경쟁에서 밀리는 이유 (feat. 구글의 다양한 전략) 구글은 2000년대 초반부터 검색 엔진에 AI를 적용해 온 원조 AI 강자입니다. 하지만, 챗GPT의 폭발적인 성장에 맥을 못 추는데요. 얼마 전, 새로운 AI 모델 ‘제미나이’를 공개했지만, 업계 1위 오픈AI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오픈AI뿐만 아니라 MS, 메타, 인텔 등 다양한 기업이 AI 연구개발에 몰두하면서 AI 경쟁은 점차 치열해지는 추세죠. 오늘은 구글이 공개한 제미나이에 대한 시장의 반응, 생성형 AI시장의 3파전,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구글의 다양한 전략까지 담아봤습니다. 1.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 떨떠름한 시장 반응?1) 구글의 새로운 AI 모델, 제미나이작년 12월 6일, 구글이 멀티모달 기반의 새로운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공개했습니다. 제미나이 .. 2024. 10. 10.
뉴욕 맨해튼에 새 둥지 튼 100억 달러 확보한 오픈AI 1. 쩐의 전쟁 중인 AI 업계1) 화려한 투자자 명단오픈AI가 최근 66억 달러(약 8조 7,417억 원)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펀딩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 등이 함께 했는데요. 자금 조달을 주도한 ‘스라이브 캐피털’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설립한 회사라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2) 100억 달러 유동 자금 확보오픈AI는 66억 달러를 투자 유치한 다음 날, 40억 달러(약 5조 3,000억)의 새로운 신용 한도도 확보했습니다. 리볼빙 크레딧 형태의 자금으로, 언제든 필요할 때 꺼내 쓰고 채워두는 형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여유자금이죠. 이렇게 투자금과 대출금을 합치면 총 100억 달러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한 셈입니다. 3) .. 2024.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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