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중국233 200년 만에 소환된 먼로 독트린 (feat. 제5대 미국 대통령 제임스 먼로) 먼로주의 또는 먼로 독트린은 제5대 미국 대통령 제임스 먼로가 주창했던 것으로 요약하자면, 미국이 유럽에 간섭하지 않을 테니 유럽 열강들도 미국에 간섭하거나 새로 식민지를 만들려고 하지 말라는 선언입니다. 이 선언이 추후 우드로 윌슨 대통령의 민족자결주의로 이어집니다. 민족자결주의는 아시아와 남미 각국의 식민지들의 독립 열망을 자극해 우리나라에서는 3·1 운동의 모티브가 됩니다. 먼로 대통령이 먼로주의를 선언한 것이 1823년 12월이니까, 이제 막 200주년이 되었습니다. 굴곡은 있었지만 200년간 미국 외교정책의 중요한 뼈대로 작용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먼로독트린 200주년을 맞아 미국 대선 후보 중 한 명인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미국의 외교가 21세기형 먼로주의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주장했.. 2024. 1. 5. 국제 거시경제: 중국과 미국 평화 공존 노력 필요, 일본 규모 7.6 강진, 이란 해군 홍해에 군함 파견, 중국 12월 제조업 PMI 최저 수준 및 테슬라 판매실적 1. 시진핑 “중국과 미국, 평화 공존 위해 노력해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향한 서한에서, 상호존중과 평화공존을 견지하는 것이 미국과 중국의 올바른 관계임을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미국과 중국 양국 정상은 긴장관계를 안정시키려는 가운데 국교 수립 45주년 축전을 교환했습니다. 시 주석은 “과거 45년간 중미 관계는 폭풍을 넘어 전진해 왔다. 양국 국민의 복지를 향상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의 평화와 안정, 번영에도 기여해 왔다”라고 말했다고 중국 CCTV가 축전 내용을 방송했습니다. 미중 관계는 중국과 러시아 간 맺은 긴밀한 관계나 대만에 대한 입장을 둘러싸고 여전히 취약한 상태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바이든 대통령과의.. 2024. 1. 2. 국제 거시경제: 미국 주택가격 상승, 연말 쇼핑 매출 더딘 속도, 중국 미국 제재, 중동 분쟁 확대 우려, 홍해서 선박 공격 및 비트코인 하락세 1. 미국 주택가격 또 상승, 연말 쇼핑 매출은 지난해보다 더딘 속도로 증가 미국의 주택가격이 9개월 연속 상승. 구매자들이 계속해서 부족한 매물 공급을 두고 경쟁하면서 미국 주택가격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S&P Dow Jones Indices의 Brian Luke는 “미국 주택 가격은 10월에 올해 가장 빠른 연율로 상승했다”라면서 “우리는 전국적으로 광범위한 주택 가격 상승을 경험하고 있으며, 20개 도시 중 19개 도시에서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리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올해 연말 쇼핑 시즌의 소매 판매 실적은 지난해보다 더딘 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스터카드 경제연구소의 Michelle Meyer는 소비자들이 “신중한 방식으로 소비하고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2. .. 2023. 12. 27. 시대적 운명 앞에 선 한국, 기술과 글로벌 공급망 변화 (feat. 인플레이션 감축법) 지금 한국은 미-중 두 강대국 갈등 속에서 미래 운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점에 와 있습니다. 이 역사적 기회를 잘 이용하면 초격차 선진국이 될 수 있고, 아니면 또다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려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한국은 어떻게 승자가 될 수 있을지 고민해 보려고 합니다. 1.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법안)의 분석 우선 인플레이션 감축법, 일명 IRA 법안을 분석해 봅시다. 미국이 발표한 IRA 법안은 2022년 8월 16일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함으로써 정식 발효되었습니다. IRA의 목적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에너지 가격 인상을 억제하고 청정에너지 산업을 육성하면 일자리 창출과 가계 소득에 안정화가 이뤄질 거라는 명분을 내세웁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공급망 재편을 염두에 둔 이 법안은.. 2023. 12. 26. 국제 거시경제: 연준 선호 물가 지표 냉각, 달러 하락 베팅, 엔화 강세 전망, 중국 게임 규제발 후폭풍, 일본은행 금리 상승에 긍정적 및 이스라엘 전쟁 1. 연준 선호 물가 지표 냉각으로 피봇 근거 강화 연준이 선호하는 근원 인플레이션 지표가 11월 거의 상승하지 않은 것으로 나오며 내년 금리 인하 근거를 강화했습니다. 미국의 11월 PCE 근원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올랐고 전년동월대비로는 3.2% 상승했습니다. 또 6개월 연율 기준으로 PCE 근원 물가지수가 1.9% 상승했는데 이 지표가 연준의 목표치 2%를 하회한 것은 약 3년 만에 처음입니다. 실질 소비자 지출은 0.3% 증가했고 소비자 지출을 뒷받침하는 실질 가처분 소득은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속적으로 완화되는 물가 압력과 견조한 가계 수요는 미국 경제의 연착륙 견해에 부합하는 것입니다. 2. 달러 하락 베팅 및 엔화 강세 전망 상승 미국 연준이.. 2023. 12. 26. 미-중 갈등 속에서 한국의 방향 찾기 (feat. 한국의 역활과 미래) 1. 미-중 갈등 속에서 한국의 방향 찾기 과거에는 미국 내 이민자 중 중국인이 많았고 유학생 숫자도 엄청났습니다. 한때 1년에 중국 본토에서만 30만 명씩 미국으로 유학을 가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미국 주요 공과대학들이 중국 유학생을 거의 받아주지 않는 분위기였습니다. 특히 중국을 연구하던 미국의 연구소와 싱크탱크도 지금은 중국인 인재 영입을 분명히 축소하는 분위기입니다. 미국이 취하는 이런 정책은 장기적으로 볼 때 실수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상대방을 알아야 상대를 넘어설 수 있는 법’이라고 했습니다. 정말 중국을 견제하고 싶다면 더더욱 중국에 관한 공부와 전략적 인재를 강화해야 합니다. 2. 한국의 역할 한국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질 것임을 느꼈습니다. 미국에 갈 수 없게 된 중국 학.. 2023. 12. 25. 미국, 바이든 정부의 대중 견제정책 전망 및 예측 (feat. 경쟁과 억제) 1. 바이든정부의 대중 견제정책은 먹힐 것인가? 중국 정책과 관련해 바이든정부는 ‘경쟁’과 ‘억제’가 중심이고 ‘협력’은 일부 영역에서 필요에 따라 보완하려는 태도를 취합니다. 만약 중국의 부상이 미국의 국익과 패권을 위협하지 않고 정치 제도의 대립만 있었다면 미국정부가 중국을 압박하더라도 지금과 같은 수준은 아닐 것입니다. 미-중 정치 체제와 지정학적 전략의 대립과 충돌은 정치, 외교 및 군사적 힘겨루기에서 나타나지만, 현 단계에서는 주로 경제 영역에서의 경쟁과 과학기술의 봉쇄를 통해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난 40년간 미-중의 가장 큰 변화는 경제, 과학기술 및 산업체인의 긴밀한 융합으로 사실적 공동체가 되었다는 점입니다. 중국정부의 표현에 따르면 경제 무역은 양국 관계의 기본 구축점인데, 이 구축점이.. 2023. 12. 25. 미-중 갈등의 시대 속에서 투자 방향 찾기 (feat. 미국과 중국) 미-중 갈등은 앞으로 상당 기간 동안 협력과 견제가 공존하는 ‘양전’의 형태를 띨 것입니다. 지난 20년간 미국과 중국 중심으로 급속하게 펼쳐진 세계화 속에서 각국은 서로 얽히고설킨 무역 관계에 매여 있으며, 거의 모든 산업에 걸쳐 글로벌 공급망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2001년 중국이 WTO에 가입한 이후로 세계경제는 미국과 중국 두 나라가 중심이 되어 완성한 공급망 밸류체인 하에서 움직였습니다. 두 나라는 자신의 이익을 꼬박꼬박 챙기면서도 동시에 상대의 약점을 눈감아주는 양국의 밀월 관계가 10년 넘게 이어졌습니다. 기축통화국 미국은 필요할 때마다 달러를 발행해서 중국의 물건을 샀고, 중국은 물건을 제공한 대가로 받은 달러로 미국의 채권을 꾸준히 사들였습니다. 이른바 ‘차이메리카(Chimeric.. 2023. 12. 25. 국제 거시경제: 앙골라, 산유량 쿼터 불만에 OPEC 탈퇴, 영란은행 금리 인하 베팅, 미국, 중국 반도체 제조업체에 대한 정보 수집 및 중국, 일부 희토류 가공 기술 수출 금지 1. 앙골라, 산유량 쿼터 불만에 OPEC 탈퇴 산유량 쿼터를 두고 신경전을 벌여 온 앙골라가 결국 석유수출국기구(OPEC) 탈퇴를 결정했습니다. 앙골라의 탈퇴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OPEC의 회원국 수는 12개로 줄어들게 됨. OPEC이 앙골라의 생산 능력을 감안해 2024년 산유량 목표를 낮출 것을 요구하자 앙골라는 이에 불복했습니다.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낙후된 시설에 제대로 투자를 못해 앙골라의 산유량은 지난 8년 사이에 40%가량 감소해 현재는 하루 약 114만 배럴 정도입니다. 그런데 OPEC은 이보다 적은 110만 배럴을 쿼터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2. 아문디, 내년 상반기 BOE 인하 베팅에 파운드 매도 유럽 최대 자산운용사인 아문디는 영란은행(BOE)이 2024년 상반기부터 금리.. 2023. 12. 22.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2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