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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국제증시680

승기잡은 영풍-MBK 연합의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feat. 공개매수) 1. 길고 길었던 공개매수, 그 결과는1) 승기 잡은 영풍-MBK고려아연 경영권을 놓고 벌어진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MBK) 연합 간 다툼의 승기가 MBK 연합 쪽으로 향합니다. 지난 14일 종료된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에서 MBK 연합이 고려아연의 지분 5.34%(약 110만 주)를 확보했는데요. MBK 연합은 해당 주식을 1주당 83만 원에 매수합니다. 공개매수란 기업의 경영권을 얻거나 강화하기 위해 증권시장 외부에서 공개적으로 매수하는 것입니다. 주식을 매입하려는 자는 매입 기간, 수량, 가격 등을 공개하는데, 보통 시가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해 주식을 사들이죠. 시가보다 비싸야 기존 주주들이 주식을 팔 유인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2) 고려아연 품기까지고려아연이 현재 진행 중인 자사주 매입을.. 2024. 10. 18.
미국 기업 호실적에 고개 드는 무착륙 시나리오 (feat. 어닝 시즌 시작) 1. 미국 어닝 시즌 시작, 주인공은?1) 미국 어닝 시즌 시작미국 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어닝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월가의 대형 은행이 줄줄이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증시에 훈풍을 몰고 왔는데요.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가 커지며 다우지수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 중입니다. 2) 주인공은 금융주!이번 어닝 시즌에 시장을 놀라게 한 주인공은 금융주였습니다. 경기 둔화로 실적이 악화할 것이란 우려를 깨고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인데요. 이는 금융사 CEO들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고 하죠. ① JP모건매출 433억 2천만 달러로 예상치 416억 3천만 달러를 상회했습니다. 주당순이익은 4.37달러로 예상치였던 4.01달러를 웃돌았죠. ② 뱅크오브아메리카(BoA)매출 254억 9천만 달러로 예.. 2024. 10. 18.
획기적인 도약을 이룬 비만 치료제 산업 (feat. 주요 플레이어) 작년 말부터 소셜미디어상에서 열풍을 일으킨 신약이 있습니다. 덴마크 노보노디스크사의 오젬픽(Ozempic)입니다. 오젬픽은 원래 제2형 당뇨병 치료제입니다. GLP-1 유사체를 이용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식욕을 떨어뜨리는데요. 뚜렷한 체중감량 효과가 부수적으로 따라옵니다. 특별한 부작용 없이 살을 뺄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며 소셜미디어에 ‘인증 챌린지’가 벌어졌는데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미국 모델 킴 카사디안 등도 합세해 열풍을 부추겼습니다. 틱톡에 #ozempic을 단 게시물은 13억 건이 넘었습니다. 비만 치료제로 허가받지 않았음에도 수많은 이들이 효과를 보며 품귀 현상까지 벌어졌는데요. 투약이 간단하고 부작용도 적어 비만 치료의 새 시대가 열렸다는 진단이 나옵니다. 새로운 비만 치료제.. 2024. 10. 18.
항공사 지분 사들이는 대명소노 (feat. 항공업에 도전?) 1. 항공사 지분 사들이는 대명소노1) 에어프레미아 지분 확보대명소노그룹(대명소노)이 항공사 에어프레미아 지분 확보에 나섭니다. 그룹 지주사 소노인터내셔널이 에어프레미아의 기존 2대 주주인 JC파트너스가 보유한 지분 절반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건데요. 이번 계약에선 잔여 지분도 내년 6월 이후 인수할 수 있는 콜옵션이 포함됐습니다. 콜옵션은 어떤 자산을 미리 정한 가격으로 미래 특정 시점에 살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합니다. 콜옵션의 기초자산이 될 수 있는 자산은 주식, 채권 등의 금융상품 및 원자재와 농축산물 등으로 다양하죠. 콜옵션의 반대 개념으로, 팔 수 있는 권리인 풋옵션이 있습니다. 2) 경영도 같이 한다인수가 마무리되면 소노인터내셔널은 에어프레미아 지분 26.95%를 보유한 2대 주주로 올라섭.. 2024. 10. 17.
ASML 실적 쇼크와 반도체 시장 전망 (feat. 어닝 쇼크 기록) 1. ASML, 어닝 쇼크 기록1) ASML, 주가 급락지난 15일(현지 시각), 네덜란드 반도체 설비기업 ASML의 주가가 16%가량 급락했습니다. 1998년 상장 이후 최대 낙폭인데요. 3분기(7~9월) 매출(75억 유로)과 주당순이익(5.28유로)은 양호했지만, 향후 실적 전망이 나빴습니다. 2) 3분기 장비 예약 금액 감소우선 3분기 장비 예약 규모가 26억 유로(약 3조 9,000억 원)에 그쳤습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56억 유로(약 8조 3,200억 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죠. 3) 내년 매출 전망 하향내년 실적 전망치 역시 대폭 하향 조정됐습니다. ASML은 내년 자체 실적 전망치를 당초 전망치(400억 유로) 대비 50억 유로가량 낮춘 300억.. 2024. 10. 17.
원전을 노리는 빅테크 (feat. 소형원전 찾는 구글) 1. 빅테크, 원전에 시선 집중1) 소형원전 찾는 구글지난 14일(현지 시각), 구글이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스타트업 카이로스 파워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카이로스 파워의 SMR 건설을 지원하고 향후 해당 원자로로부터 총 500 메가와트(MW)의 전력을 구매하겠다는 내용의 계약인데요. 카이로스 파워는 2030년까지 첫 번째 SMR을 가동하고 2035년까지 추가 배치할 계획입니다. 소형모듈원전(SMR)이란 전기 출력이 300MW 이하인 소형 원자로를 뜻합니다. 발전 용량이 1,400MW 수준인 대형 원전 대비 건설비용이 10%에 불과하고 안전성도 높습니다. 크기가 작아 좁은 공간에 세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2) MS도 원전 전기 늘린다마이크로소프트(MS)도 지난달 미국 최대의 원전.. 2024. 10. 16.
박스피에 지쳐 주식 이민 떠나는 2030 (feat. 동학개미에서 서학개미로) 1. 개인 투자자, 한국 떠나 미국으로1) 해외 주식 투자자 700만 명 돌파올해 8월 기준 해외 주식 투자자가 71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추세대로면 올해 해외 주식 투자자가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돌파할 전망인데요. 해외 주식 투자자는 2021년 588만 명대에서 2022년 634만 명대, 작년에는 659만 명대로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2) 국내 투자자는 감소반면, 국내 주식 투자자는 2022년 1,440만 명에서 작년 1,415만 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국내 상장법인 주식 개인 소유자의 30%에 달하는 2030 세대의 이탈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것이 눈에 띄죠. 3) 미국 ETF로 발길 돌려국내 증시를 떠난 투자자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로 발길을 돌립니다. 올해 ETF 순자산 증가 .. 2024. 10. 16.
뷰티 유통 경쟁이 활발한 국내 이커머스 (feat. 뷰티 업계에 분 훈풍) 1. 뷰티 업계에 분 훈풍1) 활활 타는 화장품 시장최근 온라인 뷰티 시장이 뜨겁습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작년 국내 온라인 뷰티 시장 규모는 약 10조 2천억 원으로, 2018년보다 62% 성장했는데요. 가파르게 성장하는 온라인 뷰티 시장에 이커머스 업계도 하나둘 뛰어드는 모습입니다. 2) 갑자기 웬 화장품 붐이야?이커머스 업계가 뷰티 사업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높은 수익성 때문입니다. 화장품은 계절적 변수가 적고 재구매율이 높아 그야말로 남는 장사로 여겨지죠. 온라인 뷰티 시장은 오프라인 시장보다 규모가 작고, 뚜렷한 우위 기업이 없는 블루오션이기도 한데요. 시장만 선점하면 큰 이익을 노려볼 수도 있습니다. 3) 흐름도 바뀌었어원래 K-뷰티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대기업이 이끌었습니다. 하.. 2024. 10. 15.
한국에 상륙한 비만치료제 위고비 (feat. 꿈의 비만약) 1. 한국 들어온 '꿈의 비만약'1) 위고비 국내 출시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오늘(15일) 국내에 출시됐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자신의 체중 감량 비법으로 소개한 것으로도 유명한 제품인데요. 펜 모양의 주사를 일주일에 한 번 주사하면 식욕이 줄고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는 효능이 있습니다. 체중을 평균 14.9%가량 줄여줄 수 있다고 하죠. 2) 아무나 쓸 수 있어?다만, 누구나 쉽게 위고비를 쓸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위고비는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인 고도 비만 환자나 BMI 27 이상이고 고혈압 등 체중 관련 질환이 있는 환자를 위한 전문의약품입니다. 반드시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가격은 얼만데?위고비는 아직 약제급여목록에 등재돼 있지.. 2024.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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