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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AI에 대한 구글의 대응, 시리 vs 제미나이 (feat. 스마트폰 픽셀 9) 여러분이 잠들어 계신 동안 구글이 새로운 스마트폰 픽셀 9를 공개했습니다. 그리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마트폰 AI 비서 제미나이 어시스턴트도 공개. 이는 6월 애플 WWDC에서 공개된 애플인텔리전스에 대한 구글의 대응이라고 보면 되는데요. 애플 AI의 등장으로 소비자 시장에서 애플 생태계와 안드로이드 생태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고, 이 생태계 안에서 흩어진 개인정보(데이터)를 어떻게 통합하는지가 AI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구글도 이런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이번 발표에서 보여줬습니다. 구글의 모바일 전략은 크게 투 트랙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나는 안드로이드 생태계. 이번 행사에서 구글은 기존 AI어시스턴트를 제미나이로 업그레이드 시켰습니다. 이제 훨씬 높은 수준으로 제미나이와.. 2024. 8. 19.
前 구글 CEO, 에릭 슈밋의 스탠퍼드 대학교 연설 내용 요약 10년 동안 구글 CEO를 지낸 에릭 슈밋이 며칠 전 스탠퍼드 대학교 컴퓨터 과학 학회에 초청받아 연설을 했는데, 그동안 여러 가지 솔직한 발언을 하다가 중간에 학생들에게 자신이 한 말을 절대 외부에 유출하지 말라고 진지하게 말했습니다. 그러나 주최 측은 이 회의가 카메라로 실시간 중계되고 있다고 알렸고, 그의 표정은 굳어졌습니다. 비록 스탠퍼드 대학교가 나중에 유튜브에서 해당 영상을 삭제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를 저장했다고.. 연설 내용 요약현재 구글이 왜 AI 분야에서 참패하고 있는가? 구글은 직원들이 워라밸을 맞추는 것을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입니다. 직원들이 일주일에 하루만 출근하는데, 어떻게 OpenAI나 Anthropic과 경쟁할 수 있겠습니까? 일론 머스크나.. 2024. 8. 18.
심해서 나온 천연 배터리와 기상이변을 예측할 AI의 미래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휘몰아치는 요즘입니다. 여기에 더해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인 KP.3마저 확산되고 있는데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불만의 화살이 기상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기상청 자유게시판에 들어가면, “장마 끝이라면서? 끝나야 하는 건 기상청 아니냐”는 불만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사업을 하시는 분들이 기상예보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일 텐데요. 사실 정확한 기상 예보라는 숙제는 오랜 옛날부터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인공지능이 바꾸려는 날씨 산업을 집중 분석해 보겠습니다. 또한 최근 산업계에서 뜨겁게 부상한 이슈인 심해 천연 배터리(암흑 산소)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전해드립니다.  1. 날씨 예보에 담긴 정치 경제적 목적하늘을 예측하려는 시도는 사실 그 역사가 깁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 2024. 8. 18.
로봇으로 대체되는 사람들의 일자리 (feat. 기본소득 실험) 1. 기본소득이라면...개개인에게 조건 없이 현금을 정기적으로 주는 정책을 말해요. 지급 주체에 따라 조건, 현금 or 현물 지급 여부, 지급 주기 등이 조금씩 바뀌기도 하지만 큰 틀은 비슷하죠.  사실 이러한 기본소득 아이디어는 나온 지 꽤 된 이야기인데요.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그간 기본소득을 주장했던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요소들을 강조해 왔다고 해요. 1) 효율적인 집행이 가능해기본소득은 조건 없이 나눠주기에, 받는 사람들의 자산을 조사할 필요가 없는데요. 복지정책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소모되는 행정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거예요. 2) 근로 의욕 유지하는 복지야기초생활보장제도 등 소득이 낮은 사람들만 지원해 주는 기존 복지 정책들의 경우, 소득이 오를수록 혜택이 적어지기에 근로의욕을 감소시킨.. 2024. 8. 5.
인간을 공격하는 음식 서빙 로봇 (feat. AI석학의 경고) 오픈 AI가 챗GPT 첫선을 보인 지 아직 2년이 채 안 됐습니다. 2022년 11월 30일 처음 공개됐으니 이제 겨우 1년 8개월 차입니다. 그런데 그간 챗GPT가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돌이켜보면 깜짝 놀랄 만한 수준입니다. 이 속도라면 조만간 인간의 능력을 추월할 수 있을 듯합니다. 어쩌면 이미 인간의 능력을 초월한 듯합니다. 적어도 대형언어모델(LLM)에서는 말이지요. 인터넷상의 모든 공개된 정보를 습득하고 전 세계 각국의 언어로 이야기할 수 있으니까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러다가 AI가 인간을 지배하는 시대가 오는 것 아니야’ 하는 우려가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과거 ‘터미네이터’ 같은 영화를 거론하면서 그냥 농담 삼아하던 이야기가 최근에는 점점 진지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인간과 AI의 공존에 .. 2024. 8. 4.
파리 올림픽에 도입된 AI 카메라 (feat. 실시간 감시에 대한 의문) 1. AI를 한가득 담고 있다고?국제올림픽위원회는 요즘 AI에 진심이에요. 이는 최근 발행한 "AI Agenda"라는 문서만 봐도 알 수 있는데요. 아래와 같이 "AI 앞으로 계속 쓸래!"라는 내용을 담고 있죠. 1) 운동선수 역량 키우기AI로 선수 개개인의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화된 훈련/코칭을 받을 수 있게 하고, 도핑을 감지하고, 온라인상의 괴롭힘을 실시간으로 탐지하려 해요. 2) 올림픽 운영 수준 높이기AI로 에너지 절약 + 탄소 배출 감소에 최적화된 경기장을 설계하고, 채용 + 교육 등 모든 과정에서의 효율성/가성비를 높이려 해요. 3) 올림픽 꿀잼으로 만들기AI로 수천 명의 선수 각각에 대응하는 이야기 / 일정 정보 / 증강현실 콘텐츠를 만들어내려 해요. 파다 보면 언젠간 마르기 마련인 덕질용 .. 2024. 7. 29.
AI 시대, 미디어의 미래 (feat. 익숙했는 모든 것이 빠르게 파괴될 가능성) AI가 가속화될수록 ① 대형 플랫폼으로 통합되면서 기존 미디어는 붕괴되고, ② 다층화된 팬을 만족시키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만 살아남을 것입니다. 이 두 가지 흐름은 이미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7월 초, 스카이댄스의 파라마운트 인수가 공식화되면서 업계는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한국으로 비유하자면 “범죄도시” 시리즈를 성공시킨 홍필름이나 “노량” 시리즈 제작사인 빅스톤 픽쳐스와 같은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가 지상파와 케이블 TV를 가지고 있는 거대 미디어 회사를 인수한 것입니다. 파라마운트는 CBS, 케이블채널 MTV 및 영화 제작과 배급을 담당하는 파라마운트픽처스 등을 보유한 대형 미디어 그룹입니다. 그럼에도 케이블 방송 산업의 침체로 오랫동안 적자가 누적되어 왔습니다. 스트리밍 서비스를.. 2024. 7. 29.
과연 견고한 엔비디아 독점은 깨질 것인가? (feat. 탈 엔비디아) 1. 탈 엔비디아, 이유는?1) AI 칩=엔비디아AI 학습에 필요한 AI 가속기 시장의 98%는 엔비디아의 몫입니다. AI 가속기에 들어가는 필수 부품인 GPU 역시 엔비디아가 80% 점유율로 시장을 꽉 잡았죠. GPU(Graphic Processing Unit, 그래픽 처리 장치)란 컴퓨터에서 그래픽 연산을 처리해 결괏값을 모니터에 출력하는 연산 장치입니다. 수많은 단순 계산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어 많은 연산이 필요한 AI 학습에 널리 활용됩니다. 이외에도 비디오 카드, 휴대폰, PC 등 다양한 장치에 쓰이죠. 2) 비싸고 오래 걸려!이렇게 수요가 몰리다 보니 엔비디아의 주력 AI 가속기인 ‘H100’ 가격은 4만 6천 달러(약 6,400만 원)까지 치솟았는데요. 그마저도 칩을 받기까지 50주 이상 .. 2024. 7. 23.
5억년의 시간을 앞당긴 인공지능(AI) 쇼크 (feat. 신약개발 과정과 AI) “인공지능(AI) 쇼크!” “AI가 바꾸는 미래!” “AI에 놀란 인류” 지금 들어도 익숙한 표현인데요, 2016년에도 여러 언론은 물론 다양한 산업에서 AI를 활용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던 적이 있습니다. 바로 이세돌 9단과 ‘알파고’와의 바둑 대결이었어요. 서울에서 진행된 대결에서 알파고는 이세돌 9단을 4대 1로 꺾으며 ‘AI 쇼크’라는 유행어를 만들어 냅니다. 이후 약 1년여간 AI는 모든 이슈를 집어삼키는 존재로 급부상합니다. 하지만 2017년 이후 잠잠해졌는데요, 당시만 해도 지금처럼 AI 기술이 범용화 되지 않았던 때여서 일반인들이 피부로 느끼는 게 적었습니다. 2022년 11월 오픈 AI의 챗GPT가 출시된 이후 2년 가까이 AI 열풍이 지속되고 있는 지금 과는 달랐어요. 하지만 당시 세상을 .. 2024.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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