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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거시경제555

국제 거시경제 : 원화의 DXY 추종 경향 역사상 최고, 미국 10월 근원 CPI 전월비 0.3% 상승. 시장 예상 부합 및 공화당 상하원 과반 확보 1. 美 10월 근원 CPI 전월비 0.3% 상승. 시장 예상 부합지난달 미국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월비 기준 3개월 연속 0.3%를 기록하며 기저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번 CPI 보고서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느리고 답답한 성격을 띠고 있으며, 때로는 횡보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자동차를 제외할 경우 상품 디스인플레이션은 여전히 광범위하다며, 트럼프가 예고한 관세 부과를 앞두고 선행적인 기업 활동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고 있다는 징후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결론적으로 10월 CPI 보고서에서 연준의 12월 추가 금리 인하를 막을 만한 내용은 찾기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2. 카시카리 ‘인플레 자신감’ vs. .. 2024. 11. 15.
국제 거시경제 : 트럼프 시대 취약 통화로 유로·위안화 베팅 및 OPEC, 4개월 연속 글로벌 석유 수요 전망 하향 1. 월가 휩쓰는 强달러 전망Monex의 FX 트레이더인 Helen Given은 “내년과 어쩌면 2026년까지도 상당한 달러 강세가 이어질 확률이 높다”며, 대규모 재정 지출과 보호주의적 외교정책을 내세운 “트럼프 행정부는 전망의 계산법을 크게 바꾼다”라고 지적했습니다. JP모간의 Meera Chandan 등은 “선거 결과는 달러 예외주의를 증폭시킨다”며 “다른 어떤 통화도 달러가 지닌 우월한 성장성과 증시, 높은 금리, 방어적 속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다른 국가의 대응 수준에 따라 달러의 추가 강세폭이 달라질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바클레이즈와 BBH는 지속적인 달러 랠리에 있어 걸림돌은 거의 없다며, 트럼프의 정책 의제 외에도 경제 모멘텀이 다시 .. 2024. 11. 14.
국제 거시경제 : 골드만 등 덜 공격적인 연준 인하로 전망 변경, 중국, 지방부채에 10조 위안 투입. 나머지 총알은 트럼프 비상용 1. 골드만 등 덜 공격적인 연준 인하로 전망 변경골드만삭스가 연준의 내년 금리인하 시기 전망을 기존보다 늦추고 바클레이즈는 내년 인하 횟수를 종전보다 줄이는 등 금리인하 경로가 덜 공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견해가 늘고 있습니다. 골드만의 Jan Hatzius 등은 연준이 올 12월에 이어 내년 1월과 3월, 6월, 9월에 25bp씩 금리를 인하해 최종금리가 3.25%~3.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기존 전망에서 5월이 빠지고 9월이 추가된 것으로, 이들은 “중앙은행이 더 신중하게 움직이길 원할 수 있다”라고 진단했습니다. 바클레이즈는 11월 FOMC 리뷰 보고서에서 “대선 결과와 수입품 관세, 이민 규제 강화 가능성”을 근거로 연준의 내년 25bp 인하 전망 횟수를 이전 3회에서 2회로 .. 2024. 11. 13.
트럼프가 바꿀 미국과 세계경제 (feat. MAGA) MAGA(Make America Great Again). 우리말로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예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이에요. ‘MAGA’ 공약에 많은 미국인은 환호했지만, 세계 경제는 그야말로 불안에 떨고 있어요. 트럼프 당선인의 향후 정책이 ‘미국 우선주의’를 기반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에요. 트럼프 당선이 불러올 세계 경제에 대한 파장을 알아볼게요. 1. 위기 맞은 자유무역가장 위기를 맞은 건 ‘자유무역’이라는 진단이 나와요. 트럼프 당선인이 ’MAGA’의 핵심으로 보호무역주의를 추진하고 있어서예요. 보호무역주의란 자기 나라의 산업을 육성 혹은 보호하기 위해서 외국산 물품 수입에 관세장벽을 세우는 걸 뜻해요. 트럼프 당선인은 후보시절 중국산 제품에 대해 60% 관.. 2024. 11. 12.
연준이 11월에 금리 인하를 결정한 배경 (feat. 2연속 금리 인하) 1. 빅컷 다음은 스몰컷 1) 2 연속 금리 인하지난 7일(현지 시각),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4.50~4.75%로 0.25% P 인하했습니다. 지난 9월 빅컷(기준금리 0.5% P 인하)을 단행한 이후 또다시 금리 인하를 결정한 건데요. 이번 결정은 지난 빅컷에 반대표를 던졌던 미셸 보우먼 이사도 찬성표를 던지면서 만장일치로 이뤄졌습니다. 2) 9월과 비슷해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 근거는 9월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향해 낮아지고 있고, 고용 시장이 차츰 둔화하고 있다는 건데요. 이는 최근 지표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시장의 관심은 12월다만, 시장이 이미 11월 금리 인하를 확신했던 만큼, 관심은 12월 금리 인하 여부에 집중됩니다. 제.. 2024. 11. 12.
2025년의 세계, 트럼프 공약 대해부 (feat. 경제공약과 어젠다 47) 우리는 좋든 싫든 미국의 정세 변화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오늘은 트럼프 당선이 우리 경제 산업 외교 안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공식 자료집을 심층 분석해 말씀을 드릴까 합니다. 오늘은 공약 분석이다 보니, 전문 용어가 종종 등장합니다. 용어를 함께 참고해 주세요. 1. 경제공약 해부: FTA 다시 맺자! 무역보복 예고트럼프 공약집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캠프에서 발간한 ‘어젠다 47’(좌표)이고, 또 다른 하나는 920페이지에 달하는 보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가 발표한 ‘프로젝트 2025’(좌표)입니다. 헤리티지 재단은 지금껏 아홉 번에 걸쳐 보수 후보 공약집을 발표했는데요. 트럼프는 이에 대해 “프로젝트 2025가 나랑은 상관없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헤리티지에 따르면, 트럼프는 45대 .. 2024. 11. 11.
정부 정책 딜레마 (feat. 저출생과 가계부채의 상충)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과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한 방안이 서로 충돌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정부 정책 딜레마: 저출생 vs 가계부채’에 대해 다룹니다. 1. 저출생 vs 가계부채저출생 문제와 정부 정책이 맞부딪치고 있습니다. ① 출생률을 높이기 위해 신생아특례대출¹⁾ 등 정책대출을 늘렸더니 ② 결과적으로 가계부채²⁾도 늘어 상황이 복잡해졌고 ③ 정부 안에서는 대출 확대와 축소 의견이 충돌하며 ④ 실수요자들은 더 큰 불안을 느끼는 겁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정책의 아이러니를 드러내는 형국입니다. 정부 정책이 혼란을 빚는 예요? 정부는 최근 디딤돌대출²⁾ 한도를 줄이는 정책을 공지 없이 시행했다가 반발이 심하자 유예했습니다. 한데 같은 시기 신생아특례대출 대상은 오히려 늘렸습니다. ¹⁾ 신생아특.. 2024. 11. 10.
국제 거시경제 : 연준 2연속 금리 인하, 중국 주식 강한 반등, 트럼프 리스크보다 경기부양책 주목 및 영란은행 올해 두 번째 금리 인하 1. 연준 2연속 금리 인하. 파월, 선거 영향 당장 없다연준 위원들이 만장일치로 금리를 25bp 내렸습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성명서에서 “고용 및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리스크가 대략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라며, “경제 전망이 불확실해 위원회는 이중 책무에 대한 리스크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초부터 노동 시장 여건이 전반적으로 완화되었고, 실업률이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고용에 대한 문구도 약간 바꿨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보다 중립적인 입장으로 나아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정책 기조의 추가 재조정은 경제와 노동 시장의 강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인플레이션의 추가 진전을 계속 가능하.. 2024. 11. 10.
트럼프의 당선, AI 그리고 머스크 (feat. 미국 대선 결과와 전망) 세계 최강국 미국의 대통령 선거 결과가 생각보다 빠르게 나왔습니다. 과거 선거를 떠올리며 ‘논란, ’잡음‘, ’소송‘ 등의 단어가 뒤따를 것이라 생각했는데 말이에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다시 백악관에 입성합니다. 이를 두고 많은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어요. 세계 경제를 비롯해 국제 정세, 한국에 미칠 영향 등등이요. 이번에는 트럼프 당선과 관련해 AI와 함께 과학기술 분야에 미칠 영향에 대해 짧게 정리해 보려 합니다. 수많은 기사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압축적으로 정리해 볼게요. 그럼 시작합니다. 1. 실리콘밸리의 보수화빅테크 기업이 즐비한 실리콘밸리는 민주당의 텃밭으로 묘사되곤 했습니다. 다양한 인종, 성별, 성적 지향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다문화 지역인 만큼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태도를 가.. 2024.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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